(일요일 오전 7시 엠바고)인터넷 네이버 뉴스홈, 사용자 마음대로 바꾼다

백인성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09.06.06 09:51

수정 2009.06.07 16:01


네이버 뉴스 서비스에서 언론사들이 공통적으로 다룬 화제거리를 뽑는 ‘오늘의 이슈’ 코너가 확대된다. 정치·경제·사회·경제 등 기존의 주제별 섹션은 그 밑에 위치해 스크롤바가 길어지지만 자신이 관심있는 뉴스 섹션을 언제든 위로 끌어올려 보기 편한 위치로 이동시킬 수 있게 된다.

NHN의 포털사이트 네이버는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네이버 뉴스(http://news.naver.com) 서비스 섹션을 새롭게 개편한다고 7일 밝혔다. 100여개의 언론사로부터 뉴스를 공급받는 네이버 뉴스섹션은 일주일에 1200만명의 누리꾼들이 찾는 포털사이트의 인기 코너다.

NHN은 △정치 △경제 △스포츠 △연예 △사회 △전문기자 칼럼 △세계 △IT 등 각각의 주제별 섹션을 섹션별로 수직으로 나열해 관련 분야의 최신기사와 주요 이슈를 뉴스홈에서 이동하지 않고 확인할 수 있도록 했다. 이전에는 최상단에 있는 각 주제별 섹션을 클릭해 들어가야만 확인이 가능했었다.


또 수직으로 섹션을 배열해 스크롤이 길어지는 단점을 보완하기 위해 각 주제별 섹션을 사용자 뜻대로 끌어놓기(Drag & Drop) 기능을 도입, 자신만의 뉴스홈을 만드는 것이 가능하다. IT뉴스 섹션을 끌어올려 최상단에 위치시키면 쿠키를 지우지 않는 한 이같은 설정이 유지되는 식이다.

또 주요뉴스에 ‘히스토리’ 기능을 추가해 이용자가 원하는 날짜의 주요뉴스 들을 언제든 다시 찾아볼 수 있다. 이 밖에도 뉴스 기사 열람을 위한 UI(User Interface)를 대폭 개선해 ‘포토 슬라이드’ 기능을 통해 사진기사를 전용 뷰어로 볼 수 있으며, 최신 속보를 기존의 사진과 주요 내용을 노출하는 ‘요약형’ 뿐만 아니라 ‘제목형’, ‘포토형’ 등으로 다양한 레이아웃을 선택해 볼 수 있다.


기존의 ‘가장 많이 본 뉴스’는 우측 중단에 위치하게 되며 어느 섹션에서나 8개의 주요 섹션별 인기뉴스들을 확인할 수 있다.

NHN 홍은택 미디어&편집그룹장은 “초기화면의 뉴스캐스트에서 뉴스를 본 후 뉴스홈을 방문하는 이용자들의 2차 소비 패턴을 분석해 관심 있는 영역의 이슈와 속보를 일목요연하게 모아 볼 수 있도록 서비스를 개선했다”며 “특히 뉴스 기사 열람에 대한 이용자 자유도를 확대, 뉴스를 이용자 필요에 맞게 활용할 수 있게 했다”고 밝혔다.


한편, 네이버는 올초 뉴스캐스트 서비스를 도입해 초기화면 뉴스영역을 언론사에 개방한 바 있다.

/fxman@fnnews.com백인성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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