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 컴퓨팅

지메일, 외국어 자동 번역기능 도입

백인성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09.06.06 12:16

수정 2009.06.06 11:38

앞으로 ‘지메일(Gmail)’ 이용자들은 외국 바이어들의 이메일을 두려워할 필요가 없게 됐다.

6일 업계에 따르면, 구글의 이메일 서비스인 지메일은 최근 외국어 이메일 자동번역 기능을 추가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기능을 사용하기 위해서는 지메일 환경 설정의 ‘실험실(Google Labs)’에서 ‘메일 번역’란에 체크를 한 후 하단의 ‘변경사항 저장’ 버튼을 눌러주면 된다. 이 경우 외국어 이메일을 받게 되면 이메일 상단에 ‘메시지 번역 : 한국어’라는 링크가 표시되며 번역이 된다.


번역이 가능한 언어들은 구글의 기계번역 서비스인 ‘구글 트랜스레이트(Google Translate)’에 대응하는 41개 언어로, 번역된 메시지는 원문으로 다시 되돌리는 것도 가능하다. 해당 기능을 켜놓을 경우 수신된 이메일을 어떠한 언어로 번역할 것인지도 환경설정에서 선택할 수 있게 된다.


이에 대해 구글코리아 관계자는 “기계번역인 만큼 직접 번역하는 것과 많은 차이가 있지만 단순 링크를 클릭하는 것만으로 이메일을 번역할 수 있게 된 것은 처음”이라면서도 “각 이메일을 열 때마다 번역창이 나타나게 되는 실험적인 기능인 만큼 좀더 보완해나갈 것 ”이라고 말했다.

/fxman@fnnews.com백인성기자

fnSurve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