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트)인터넷+지면 국산 PC 운영체제 ‘티맥스 윈도’ 전격 공개

백인성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09.07.07 12:46

수정 2009.07.07 14:16


마이크로소프트(MS)의 윈도에 대항할 토종 컴퓨터운영체제(OS)가 개발돼 7일 일반인들에게 공개됐다.

티맥스소프트는 이날 서울 삼성동 그랜드인터콘티넨털호텔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개인용 컴퓨터(PC) OS ‘티맥스 윈도 나인(Tmax Window 9)’을 발표했다. OS란 데스크톱, 노트북 등 모든 개인용 컴퓨터에 탑재되는 필수 소프트웨어로서 다른 응용 프로그램들을 작동하기 위해 반드시 있어야 하는 구동 소프트웨어다. ▶관련기사 14면

4년의 개발기간을 거쳐 이날 공개된 티맥스 윈도는 MS 윈도·오피스 프로그램과 완벽하게 호환된다는게 티맥스 측 설명이다. 또 리눅스와 유닉스 등 다른 운영체제 전용 프로그램의 구동 및 개발을 지원하며, 데이터베이스관리시스템(DBMS)을 탑재해 데이터 관리에 용이하다. 전체적으로 MS와 유사한 사용자환경(UI)를 가지고 있으나 향후 독자적인 UI를 도입해 나갈 계획이다.


이날 티맥스소프트는 티맥스 윈도를 통해 MS 오피스 프로그램, 전략시뮬레이션 게임인 스타크래프트 등 응용 프로그램들과 MS 인터넷 익스플로러를 이용한 인터넷 활용 등을 시연했다.

또 티맥스는 윈도와 함께 자체 개발한 오피스 프로그램 ‘티맥스 오피스(Tmax Office)’와 웹브라우저 ‘티맥스 스카우터(Tmax Scoutor)’도 함께 공개했다.
티맥스 오피스는 최신의 다양한 문서 포맷을 지원할 뿐 아니라 MS 오피스 파일과의 호환성이 뛰어나다. 티맥스 스카우터는 국제 웹 표준을 수용하며 액티브X 기술도 지원한다.


티맥스 박대연 회장은 “티맥스 윈도의 등장은 국내 소프트웨어의 역사에 큰 획을 긋는 상징적인 사건”이라며 “대한민국 경제의 미래성장동력과 국가 경쟁력 향상에 견인차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fxman@fnnews.com백인성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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