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최대 게임업체인 ‘게임포지(GameForge)’는 성공적인 웹게임으로 널리 알려진 ‘글라디아투스’와 직접 퍼블리싱한 국산 온라인다중역할수행접속게임(MMORPG) ‘메틴2’와 ‘4스토리’ 등을 들고 나왔다. 웹게임이란 자바나 플래시 등을 이용해 인터넷 브라우저만으로 간단하게 즐길 수 있는 게임으로, 게임포지는 우주전쟁을 다룬 ‘오게임’과 검투사의 삶을 그린 ‘글라디아투스’ 등의 웹게임을 연이어 히트시키며 웹게임 분야의 명가로 더올랐다.
게임포지 관계자는 “독일에선 게임 경험자 가운데 73%가 웹게임을 즐기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며 “한국에선 아직 인지도가 적지만 유럽 시장에서 웹게임은 당당히 게임의 한 장르로 취급받고 있다”고 강조했다.
가미고(Gamigo)는 ‘파이럿갤럭시’와 ‘킹오브킹스’, ‘네오스팀’ 등의 게임을 들고 나왔다. 빅포인트(Bigpoint) 역시 다양한 게임으로 행사에 참가했다.
이 외에도 소규모 업체들 가운데는 크로스워드 등의 간단한 캐주얼 게임을 들고 나온 업체가 많았다. 한 참가사 관계자는 “독일 온라인 게임 이용자들은 일인칭슈팅(FPS) 등 액션 게임보다 전략게임이나 캐주얼 게임 등 사고력을 요하는 게임을 즐기는 성향이 있다”고 말했다. 실제로 GCO측은 독일 게임이용자의 45%가 전략 게임을 경험했으며 24%가 캐주얼 게임 장르를 접해본 경험이 있다고 발표하기도 했다.
/fxman@fnnews.com백인성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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