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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컨벤션온라인에 獨게임사들 뭘 들고 나왔나

백인성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09.08.02 08:09

수정 2009.08.02 02:30

31일부터 2일까지 개최된 게임컨벤션온라인(GCO)에는 게임포지와 빅포인트, 가미고 등 독일의 대형 온라인 게임사들도 참가해 기술력을 뽐냈다. 특히 온라인다중역할수행접속게임(MMORPG) 장르가 게임의 대다수를 차지한 한국과는 달리 독일 업체들은 다양한 장르의 게임을 선보이며 눈길을 끌었다.

독일 최대 게임업체인 ‘게임포지(GameForge)’는 성공적인 웹게임으로 널리 알려진 ‘글라디아투스’와 직접 퍼블리싱한 국산 온라인다중역할수행접속게임(MMORPG) ‘메틴2’와 ‘4스토리’ 등을 들고 나왔다. 웹게임이란 자바나 플래시 등을 이용해 인터넷 브라우저만으로 간단하게 즐길 수 있는 게임으로, 게임포지는 우주전쟁을 다룬 ‘오게임’과 검투사의 삶을 그린 ‘글라디아투스’ 등의 웹게임을 연이어 히트시키며 웹게임 분야의 명가로 더올랐다.

게임포지 관계자는 “독일에선 게임 경험자 가운데 73%가 웹게임을 즐기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며 “한국에선 아직 인지도가 적지만 유럽 시장에서 웹게임은 당당히 게임의 한 장르로 취급받고 있다”고 강조했다.

가미고(Gamigo)는 ‘파이럿갤럭시’와 ‘킹오브킹스’, ‘네오스팀’ 등의 게임을 들고 나왔다.
빅포인트(Bigpoint) 역시 다양한 게임으로 행사에 참가했다.


이 외에도 소규모 업체들 가운데는 크로스워드 등의 간단한 캐주얼 게임을 들고 나온 업체가 많았다. 한 참가사 관계자는 “독일 온라인 게임 이용자들은 일인칭슈팅(FPS) 등 액션 게임보다 전략게임이나 캐주얼 게임 등 사고력을 요하는 게임을 즐기는 성향이 있다”고 말했다.
실제로 GCO측은 독일 게임이용자의 45%가 전략 게임을 경험했으며 24%가 캐주얼 게임 장르를 접해본 경험이 있다고 발표하기도 했다.

/fxman@fnnews.com백인성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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