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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무선인터넷 통합정액제 첫 100만 돌파

파이낸셜뉴스

입력 2009.08.06 10:17

수정 2009.08.06 09:52

KT는 매월 일정 금액으로 데이터통화료와 정보이용료 부담 없이 무선인터넷을 이용할 수 있는 통합정액제 가입자가 업계에서 처음으로 100만명을 넘어섰다고 6일 밝혔다.

KT가 지난해 9월 말 출시한 ‘쇼(SHOW) 데이터완전자유’ 요금제 가입자는 10개월만에 102만명으로 늘어났다. 이 요금제는 월 정액 1만원으로 ‘완전자유존’의 뉴스, 증권, CCTV 교통, 금융서비스, 싸이월드, 최신영화, 벨소리, 통화연결음, 게임, 만화, 유튜브 등 30여종의 콘텐츠를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게 해준다.

KT는 무선인터넷 시장이 활성화되면서 향후 완전자유존에 쇼핑, 기프티쇼, 할인쿠폰 등 실생활에 유용한 서비스들을 추가할 예정이다. 만화, 게임 등 인기 콘텐츠도 보강할 계획이다.

KT가 완전자유존에서 가장 이용도가 높은 서비스를 조사한 결과 싸이월드, 게임, 최신영화, 만화 등 순으로 나타났다.
주로 20∼30대 젊은 층이 이들 콘텐츠를 즐겨 이용하는 것으로 파악했다.


SK텔레콤은 지난달 초 4000여개 콘텐츠를 확보해 KT와 유사한 ‘데이터존 프리’ 요금제를 내놓으면서 한달만에 50만명이 넘는 가입자를 확보했다. LG텔레콤은 지난해 4월 매월 4000∼6000원의 저렴한 정액 요금으로 유선 웹처럼 인터넷에 자유롭게 접속할 수 있는 ‘오즈(OZ)’ 요금제를 내놓은데 이어 곧 정보이용료와 데이터통화료 통합요금제를 내놓을 계획이다.


KT 곽봉군 무선데이터사업본부장은 “앞으로 20∼30대뿐만 아니라 10대 청소년이나 40∼50대 장년층도 요금부담 없이 언제 어디서나 무선인터넷을 즐겨 쓸 수 있는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postman@fnnews.com권해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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