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 지 개방형 모바일협력체 "LiMo협회" 만든다

정상균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09.11.12 16:35

수정 2009.11.12 16:35


국내 대표 이동통신사, 단말기 제조업체가 참여하는 개방형 모바일 협력체 ‘한국리모(LiMo)진흥협회(가칭)’ 가 출범한다. 리모는 리눅스기반 모바일플랫폼 표준화단체인 리모 재단(LiMo Foundation)이 개발·배포하는 플랫폼(운영체계(OS)+미들웨어)을 말한다. ‘리눅스 모바일’의 약어다.

12일 지식경제부와 KT, SK텔레콤, LG텔레콤, 삼성전자, LG전자, ETRI(전자통신연구원)는 ‘리모진흥협회’창립을 위한 협력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이번 협력은 급변하는 모바일 SW시장에 본격 대응하는 차원이다. 개방형 플랫폼 확보와 응용SW 개발 경쟁이 심화되고 있는 모바일 소프트웨어(SW) 시장에서 국내 업체들이 주도권을 쥐겠다는 것이다.
이를통해 국산 SW제품의 글로벌 시장 진출을 확대한다는 것.

이에따라 ‘한국리모진흥협회’는 리모 재단과 공동으로 국내 모바일 SW개발기업의 해외 진출과 개발환경 지원 등에 적극 나설 계획이다. 정부도 국내 기업이 스마트폰용 개방형 SW플랫폼과 제품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도록 연구개발(R&D)을 지원하는 등 정책기반 조성에 나선다.


이상진 지식경제부 소프트웨어진흥과장은 “국내 모바일 산업을 주도하는 제조사, 이통사, ETRI 등이 그랜드 컨소시엄 형태로 참여했다는 점에서 향후 리눅스 기반 모바일시장 확대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skjung@fnnews.com정상균기자

fnSurve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