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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 스키장 휴가, 재미·건강 모두 놓치지 마세요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0.01.12 14:21

수정 2010.01.12 14:17

겨울철 대표적인 레저 스포츠인 스키나 보드를 즐기는 사람들로 스키장은 인산인해다.

하지만 이러한 스포츠 활동이 진정한 레저가 되기 위해서 꼭 기억해야 하는 것이 몇 가지 있다.

겨울에는 쌀쌀한 날씨로 인해 관절이나 근육이 다소 경직된 상태이기 때문에 작은 사고가 손목 인대나 무릎 관절 부상, 어깨 회전근개 손상 등 큰 부상으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이다.

■스키 부상 없이 안전하게 레저 즐기는 방법

준비운동을 통해 무릎과 주변 근육의 긴장을 풀고 근력을 강화하여야 충격에 대한 저항력을 높일 수 있다. 충분한 준비운동은 몸의 균형 감각을 기르는데도 필수적이다. 특히 허리가 약한 경우에는 상체 위주의 스트레칭으로 강화시키는 것이 좋다.
스키나 보드를 타는 도중에도 허리를 돌리고 비트는 운동으로 허리의 피로를 풀어주어야 한다.

헬멧은 물론 손목, 무릎 보호대 등의 보호 장비를 착용하는 것은 기본이다. 헬멧은 자신의 머리에 잘 맞고 시야와 청각을 방해하지 않는 것이 좋겠다. 또한 몸을 둔하게 만드는 두꺼운 옷 보다는 얇은 옷을 여러 겹 껴입는 것이 도움이 된다. 피로가 누적되면 판단력이 흐려져 사고를 일으킬 수 있기 때문에 한 시간에 한 번 정도씩은 휴식을 취해야 한다.

■수술 없이도 허리 통증 해결하는 방법

민도준류마티스내과(희망드림 류우마 네트워크) 민도준 대표원장은 “부상의 예방을 숙지하였음에도 불구하고 사고의 위험은 항상 있기 마련이다”며 “멍이나 찰과상은 시간이 지나면 자연적으로 회복될 수 있지만 허리나 목 등의 척추 관절의 부상은 적절한 치료를 하지 않으면 만성적인 통증으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에 사고로 부상을 당했다면 바로 적절한 치료를 해야 한다”고 전한다.

하지만 척추 관절의 부상이라고 해서 큰 수술을 해야 하는 것은 아닌지 걱정할 필요는 없다. 목이나 허리 통증의 대부분은 디스크보다는 근육 또는 인대의 이상으로 발생하여서 정확하게 진단할 경우 수술 없이도 깨끗하게 치료될 수 있기 때문이다. 전문가들은 허리, 목통증의 효과적인 비수술적 치료 방법으로 스케나테라피를 꼽는다.

스케나테라피는 이상이 있는 부위의 피부에 고강도 신경전기자극을 주어 통증과 염증을 완화시켜주는 치료 방법이다. 염증을 가라앉히고 변성된 부분을 바로 잡아주기 때문에 일시적인 진통 효과가 아니라 비교적 근본적인 치료가 가능하다. 뿐만 아니라 신경전달물질과 항염치료물질을 생성하게 하여 몸 스스로 자연 치유하도록 유도하는 방법이라는 점에서 기존의 치료 방법으로는 효과를 보지 못했던 많은 이들의 주목을 받고 있다.


민 원장은 “스케나테라피는 치료 시 통증과 부작용이 거의 없어 큰 부담 없이 시술 받을 수 있다”며 “척추 통증 뿐 아니라 대부분의 관절, 근육 통증에 탁월한 효과가 있다”고 전한다. 또한 주사 시술이 아니기 때문에 주사에 거부감이 있는 이들에게 도움이 된다.


건강하게 레포츠를 즐기고 척추 건강을 지키기 위해서는 본인의 노력이 가장 중요하지 않을까. 스포츠 활동 전에는 충분한 예방을, 이미 발생한 부상에는 적절한 치료를 실행한다면 척추 통증 걱정 없는 건강한 겨울이 될 수 있을 것이다.

/과학기술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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