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 정보통신

손안의 TV DMB, 양방향 2.0시대 왔다

권해주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0.04.15 13:36

수정 2010.04.15 13:35


이동 중 디지털 멀티미디어방송(DMB)을 보면서 정보검색, 이벤트참여, 녹화 등을 동시에 할 수 있는 DMB2.0 시대가 열렸다.

SK텔레콤은 오는 17일부터 LG전자 ‘카페폰(LG SU420)’ 사용자들을 대상으로 지상파 DMB 6개 방송사의 양방향 방송서비스를 시작한다고 15일 밝혔다.



양방향 방송 DMB2.0은 시청자가 DMB TV 또는 라디오를 시청하면서 실시간으로 무선인터넷에 접속해 필요한 정보를 확인할 수 있는 서비스다. 기존 DMB는 이동 중 볼 수 있는 방송만 제공하는 것과 달리 DMB2.0은 방송망과 통신망을 동시에 활용해 고객 참여를 이끌어내는 개념이다.

DMB2.0에서는 TV와 정보 2개로 분리된 화면을 제공한다. 고객들은 정보 화면에서 뉴스검색, 광고보기, 이벤트 참여 등을 할 수 있다.
TV를 끌 필요 없이 뉴스, 주식시세 등을 확인할 수 있고 방송 중인 아이템의 광고자료 등도 볼 수 있는 것.

할인쿠폰을 받는 이벤트나 실시간 인기투표 등에도 참여할 수 있다. 방송편성 정보를 살펴보고 실시간·예약 녹화를 할 수 있는 건 물론이다.

SK텔레콤은 휴대폰에서 방송망과 통신망을 동시에 사용할 수 있는 기술을 국내에서 처음 개발해 지상파 DMB 6개 방송사에 제공했다.
SK텔레콤은 이번 카페폰 외에 신규 터치스크린폰과 스마트폰을 중심으로 지상파 DMB2.0 서비스를 확대 제공할 계획이다.

또 삼성전자, TU미디어와 함께 위성 DMB2.0 서비스를 제공하는 단말기도 조만간 선보일 예정이다.


SK텔레콤 설원희 뉴비즈부문장은 “DMB2.0은 방송과 통신을 융합한 첨단 서비스로 향후 인터넷, 게임 등 모바일상거래로 확대할 수 있어 잠재력이 무궁무진하다”고 전했다.

/postman@fnnews.com권해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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