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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u헬스산업, 신산업으로 집중 육성”

김관웅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0.05.11 11:00

수정 2010.05.11 10:36

정부가 u헬스산업을 신산업으로 집중 육성한다.

최경환 지식경제부 장관은 11일 대표적인 융합신산업인 u헬스 산업 육성을 통해 양질의 일자리를 확보하고 국민의료비를 대폭 절감하기 위한 ‘u헬스 신산업 창출전략’을 발표했다.

최 장관은 “u헬스산업은 IT, BT, 서비스 등이 복합된 대표적인 융합 신산업이자 일자리 창출의 보고로 연 12%이상의 고속성장이 예상된다”며 “국내 IT인프라와 신기술수용문화, 높은 의료기술 등의 잠재력을 현실화 할 경우 2014년까지 3만9000명에 달하는 양질의 고용을 창출할 수 있다”고 말했다.

지식경제부는 이를위해 u헬스산업을 △만성질환자를 대상으로 하는 치료중심의 u메디컬(u-Medical) △65세 이상 고령자를 대상으로 하는 요양중심의 u실버(u-Silver) △일반인을 대상으로 하는 건강관리 중심의 u웰니스(u-Wellness) 분야로 분류하고 각 분야별로 특화된 맞춤형 육성전략을 추진한다.

우선 u메디컬 분야는 스마트케어(원격진료) 시범사업의 성공적 추진을 통해 신시장 창출 및 원활한 제도개선을 유도하는 시장확대형 육성전략을 추진한다. 스마트케어 시범사업은 만성질환자를 대상으로 원격모니터링·상담·전자처방서비스, 원격영상진료, 만성질환관리를 위한 건강정보 데이터정리·가공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으로 올 하반기부터 2년간 시범서비스를 추진한다.
정부는 이날 SKT 컨소시엄과 LG전자 컨소시엄과 만성질환자 1만2000여명을 대상으로 하는 세계최대 규모의 스마트케어 시범사업 협약을 체결했다. 정부는 향후 사업 결과를 분석해 원격진료의 안전성과 신뢰성을 확보한 후 본격 확대할 계획이다. 또 생체정보를 최초로 생산하는 센서의 정확도·신뢰도 확보를 위한 원천기술개발에 올해 69억원, 내년 81억원 등 150억원을 투자한다.

65세 이상 고령자를 대상으로 하는 U실버 분야는 2011년까지 173억원을 투입해 스마트약상자, 배뇨분석기 등 IT융합기술제품을 주민들에게 제공하는 시범사업을 벌인다. 또 고령친화용 오토홈케어 시스템과 IT융합형 고령자건강생활지원기기 및 시스템 개발에 30억원을 투입한다. 아울러 모바일, 홈네트워크, IPTV 등 다양한 서비스 단말과 연계·결합하는 전용스테이션 플랫폼과 헬스기기 개발을 추진한다.


u웰니스 분야는 오는 6월 비즈니스 모델 연구용역을 통해 2011년부터 시범서비스를 목표로 추진한다. 이를위해 올 한해만 701억원의 예산과 정보통신진흥기금을 투입해 u휘트니스, u식이관리, u스포츠 등 핵심 소프트웨어(SW) 기술개발에 나선다.
아울러 제조기업, 보험사, 연구기관, 대학 등이 참여하는 민간주도협의체도 구성한다.

/kwkim@fnnews.com김관웅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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