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지/사진 KT, 광화문 디지털 문화공간 ‘올레스퀘어’ 문열어

권해주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0.05.24 10:36

수정 2010.05.24 16:24

재즈공연을 감상하며 무선랜(Wi-Fi)을 맘껏 즐기고 디지털책상과 전자방명록 등 첨단 정보기술(IT) 기기도 체험할 수 있는 개방형 문화공간이 서울 광화문에 들어섰다.

KT는 서울 종로구 세종로 광화문사옥 1층에 디지털 문화공간 ‘올레스퀘어’를 새롭게 마련했다고 24일 밝혔다.

6개월 간 공사 끝에 새로 단장한 올레스퀘어는 약 3300㎡(1000평) 규모의 공간에 무선랜 망(‘쿡앤쇼존’)이 구축돼 있다. 최대 240명까지 동시에 스마트폰으로 무선랜을 이용할 수 있다. 체험 라운지 곳곳에 노트북과 터치식 평면 디스플레이를 내장한 디지털책상을 비치해 인터넷, 뮤직비디오, 게임 등 콘텐츠를 이용할 수 있다.

올레스퀘어는 명절을 제외한 연중무휴로 오전 9시부터 오후 10시까지 약 200석 규모의 카페를 이용할 수 있다.


올레스퀘어 공연장 ‘드림홀’은 반원형 구조로 중앙무대를 기준으로 왼쪽 105석과 오른쪽 103석 등 208석 규모다. 입구엔 두 개의 기둥형 키오스크(터치스크린 방식의 정보전달 시스템)인 ‘미디어폴’이 세워져 있다. 들어가는 방향 왼쪽 기둥은 터치스크린으로 입력한 메시지를 기둥 화면에 띄워주는 전자방명록 기능을 지원한다. 오른쪽 미디어폴에서는 공연정보 등을 확인할 수 있다.

공연은 평일 오후 7시 30분과 주말 오후 5시에 볼 수 있다. 화∼금요일에는 재즈공연을 주로 볼 수 있고 주말엔 가족을 위해 기획한 공연을 즐길 수 있다. 관람료는 기존과 같이 1000원이다. 공연 수익금 전액은 청각장애 어린이를 위한 디지털보청기 사업에 쓰인다.


올레스퀘어 2층에 있는 KT 유·무선 통신상품 라운지에서는 영상전화, 3차원(3D) 인터넷TV(IPTV) 서비스도 체험해볼 수 있다.

KT는 이날 광화문사옥에서 대통령 직속 녹색성장위원회와 함께 ‘올레스퀘어-녹색성장체험관 통합개관식’을 열었다.
행사엔 정운찬 국무총리를 비롯해 정부부처 장·차관, 김형국 녹색성장위원장, 이석채 KT 회장 등 70여명이 참석했다./postman@fnnews.com권해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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