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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드로이드 차기버전 ‘진저브레드’ 4분기 출시

홍석희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0.07.01 10:43

수정 2010.07.01 10:40

안드로이드 차기 버전 ‘진저브레드’(생강빵)가 오는 4분기 출시 될 것으로 전해졌다.

30일(현지시간) 미국 IT블로그 인가젯에 따르면 구글의 운영체제(OS) 안드로이드의 차기버전(3.0)인 ‘진저브레드’가 오는 4분기 출시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진저브레드’는 기존 안드로이드폰에 비해 사용자환경(UI)이 전면적으로 개정되고 3차원(3D) 갤러리 애플리케이션이 탑재될 것으로 전해진다.

또 10.1cm(4인치)보다 더 큰 고해상도(1280X760) 디스플레이를 지원할 수 있게 되며, 외신은 ‘진저브레드’가 안드로이드 태블릿PC를 겨냥해 OS를 개발됐기 때문이라고 풀이했다.

하지만 외신은 진저브레드가 적용될 수 있는 기기가 최소 8.9cm(3.5인치)디스플레이에, 1기가헤르츠(GHz) 프로세서, 512메가바이트(MB) 램 이상의 성능을 가져야 하기 때문에 사양이 낮은 기기에는 적용될 수 없다고 지적했다. 이 때문에 ‘진저브레드’ 이전 버전인 ‘프로요’는 저사양 스마트폰에만 적용되는 것 아니냐는 우려도 나온다.


한편 구글은 ‘진저브레드’를 내놓으면서 휴대폰 업체들이 독자적인 사용자환경(UI)을 안드로이드폰에 적용하는 것에 대한 통제를 시작할 것으로 전해진다. 현재 삼성전자는 ‘갤럭시S’에 터치위즈 UI를, HTC는 센스 UI를, 모토로라는 모토블로 UI를 적용하고 있다. 하지만 이같은 개별 UI는 안드로이드폰의 통일성을 해쳐 애플리케이션 구동에 장애가 있는 경우가 많았다.
이에 대한 해결책으로 구글은 UI를 전면개정하면서 휴대폰 업체들의 개별 UI 탑재에 제동을 걸겠다는 것이다.

외신들도 ‘진저브레드’를 내놓으면서 하드웨어 업체들의 스펙 통제에 적극 나설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진저브레드가 적용된 첫번째 스마트폰은 이르면 10월께 처음 나올 것으로 전해진다.

/hong@fnnews.com홍석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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