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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의학 표준 만들 한의기술표준센터 기공

김태호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0.11.16 13:43

수정 2010.11.16 09:29


우리 민족의 전통의학인 한의학의 산업화, 세계화를 위해 표준확보를 추진할 ‘한의기술표준센터‘가 16일 기공식을 가졌다.

한국한의학연구원은 이날 오전 11시 한의학 표준화 연구의 거점이 될 한의기술표준센터 기공식을 대전 원내 현장에서 가졌다. 기공식에는 민동필 기초기술연구회 이사장과 황주호 에너지기술연구원장을 비롯한 정부출연연구기관장, 김정곤 대한한의사협회장 등이 참석했다.

한의기술표준센터는 대전시 유성구 전민동 연구원 내 5863㎡ 면적에 총사업비 187억여원을 투입해 2012년 3월에 완공될 예정이다.

센터는 지하 1층 지상 2층 규모의 표준센터동과 지하 1층과 지상 1층 규모의 동물실험동으로 구성되며 표준센터동에는 표준화 사무국과 산업표준개발실, 한의치료표준기술개발실, 공공기기실 등의 연구개발실과 표준화 관련 세미나 등을 위한 교육센터도 함께 들어서게 된다.


한의학연은 2008년 기준 2000억 달러를 돌파한 세계전통의학을 선점하기 위해서는 국내표준 및 이를 통한 국제표준을 확보하는 것이 필수적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중국이 세계전통의학 표준을 중의학으로 삼고 확산하려는 정책을 목표로 국가적인 규모의 위원회와 규정 등을 제정하는 등 인적·제도적인 투자를 진행하고 있기 때문에 우리도 표준센터를 통해 국제표준확보를 추진해야 한다는 주장이다.


한의학연 김기옥 원장은 “한방산업의 표준화 달성은 한의학계의 숙원과제“라며 ”한의기술표준센터가 완공되면 한의학의 경쟁력을 확보해 한방산업을 국가 신성장 동력산업으로 발전시킬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kueigo@fnnews.com김태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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