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학·과학 과학

차세대‘나노구조체 기계적 물성 분석 기술’개발

김태호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1.01.20 16:59

수정 2014.11.07 06:21

▲ 장재일 교수
▲ 박원일 교수

교육과학기술부는 나노구조체의 기계적 물성을 정확히 분석하는 기술이 최근 국내 연구진에 의해 정립됐다고 20일 발표했다. 그 결과 현재보다 더욱 얇고 작으면서도 질적으로는 더 우수한 나노소자를 신뢰성 있게 설계·생산·구동할 수 있는 기반기술이 확보됐다.

한양대 신소재공학부 장재일·박원일 교수가 공동으로 주도하고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 최인석 박사가 참여한 이번 연구결과는 재료공학분야에서 권위 있는 학술지인 ‘어드밴스드 펑셔널 머티리얼스’에 1월 21일 게재됐다.


연구팀은 나노역학 시험법으로 주목받고 있는 원자힘현미경 굽힘 시험과 나노압입 시험을 동시에 실시해 실리콘 나노선의 기계적 물성을 평가했으며 다양한 시험조건과 분석 방법을 통해 얻은 결과를 바탕으로 나노선의 기계적 물성을 가장 정확하게 측정할 수 있는 방법을 제시하였다.

또한 지금까지 수행된 연구 중에서 다양한 크기 범위의 나노선에 대하여 실험을 수행해 최근 논란이 가열되고 있는 기계적 물성에 미치는 나노선의 크기 효과를 체계적으로 정립했다.


장재일 교수는 “나노선의 기계적 물성 평가방법을 정립해 나노선에 기반한 차세대 나노소자의 신뢰성 확보에 한발 더 다가설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


/kueigo@fnnews.com김태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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