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 컴퓨팅

이매진컵 2009 SW설계부분 한국대표에 ‘워너비앨리스’팀

윤휘종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09.03.15 13:53

수정 2009.03.15 12:49

글로벌 소프트웨어 올림픽인 ‘이매진컵 2009’ 우승컵을 향한 한국 젊은이들의 뜨거운 도전이 시작됐다. 한국마이크로소프트(www.microsoft.com/korea)는 지난 13일 천안시청 봉서홀에서 ‘이매진컵 2009’ 소프트웨어(SW) 설계부문 한국 대표 선발전을 개최했다.

이날 대회에서는 인하대생 3명과 성균관대생 1명으로 구성된 ‘워너비앨리스’팀이 교육과학기술부 장관상 대상을 수상하며 오는 7월 이집트 카이로에서 개최되는 ‘이매진컵 2009’ SW 설계부문 한국 대표팀으로 최종 선정됐다.

▲ 한국마이크로소프트는 13일 천안시청 봉서홀에서 '이매진컵2009' 소프트웨어 설계부문 한국 대표 선발전을 개최했다. 시상식에서 교육과학기술부 장관상 대상, 금상, 은상을 수상한 학생들이 포즈를 취하고 있다

‘워너비앨리스’팀에게는 ‘이매진컵 2009’ 이집트 대회 출전권 및 상금 300만원과 함께 마이크로소프트 비즈스파크가 제공하는 다양한 창업 지원 혜택이 주어진다.

교육과학기술부와 한국마이크로소프트가 공동 주최하고 천안시와 충남문화산업진흥원이 후원한 이번 선발전에는 크리에이티브커먼스코리아의 윤종수 대표(대전지방법원 논산지원 판사), 교육과학기술부 정병호 사무관, 천안시 문화관광과 이성규 과장, 굿네이버스 국제협력부 김윤주 부장 등 각 분야 전문가들이 심사위원으로 참여해 학생들이 출품한 소프트웨어의 창의성, 기술력, 현실성, 프리젠테이션 능력 등 엄격한 심사 기준에 따라 본선 진출팀을 선정했다.


‘워너비앨리스’팀은 혁신적인 소셜 네트워크 서비스를 통해 선행과 기부문화를 전세계에 확산시킨다는 개념의 ‘베터 월드’라는 소프트웨어를 개발했다. ‘베터 월드’는 사용자가 선행과 기부의 즐거움을 깨닫고 이를 다른 사람에게 전달할 수 있도록 돕는 다양한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제공한다. 특히 글로벌 소셜 네트워크와 연동한 서비스 모델을 제시해 전세계적으로 광범위하게 사용될 수 있는 소프트웨어라는 면에서도 높은 평가를 받았다.

이매진컵은 마이크로소프트가 지난 2003년부터 전 세계 16세 이상 학생들을 대상으로 세계 주요 도시를 순회하며 해마다 개최하는 세계 최대의 ‘SW 기술 경진대회’로, 매년 시의성 있는 공익적 과제를 선정해 이에 대한 해결 방안을 두고 학생들의 창의력 대결을 펼치는 행사다.

올해는 ‘기술이 우리가 직면한 난제들을 해결할 수 있는 세상을 상상하라’라는 주제로 ▲소프트웨어 설계 ▲임베디드 개발 ▲게임 개발 ▲로보틱스&알고리즘 ▲정보기술 ▲매시업 ▲인터페이스 디자인 ▲사진 ▲단편영화 등 9개 부문으로 진행된다. 이 중 ‘SW 설계 부문’은 가장 핵심적인 경쟁 부문으로, 국가별 예선에서 우승한 1개 팀만이 세계 대회에 참가할 수 있는 자격을 획득하게 된다.

임베디드 개발 부문도 올해부터는 SW 설계 부문과 비슷한 방식으로 변경돼 개발분야에 대한 역량을 인정 받은 12개 국가에서 국가별 예선전을 진행한다. 각국 1위 팀이 세계대회에 출전하게 되며, 국내에서도 오는 5월 예선이 치러질 예정이다. 나머지 부문은 국가별 구분 없이 온라인으로 예선이 진행되며, 부문별로 상위 6개 팀이 본선 참가자격을 얻게 된다.

이번 대회 총 상금은 21만 달러로 SW 설계 부문의 우승팀은 2만 5천 달러를 받게 된다.
한국팀은 1회 대회 때부터 매년 출전해왔으며 지난 2007년 서울 대회에서 SW 설계 부문 2위의 대기록을 세운 이후, 파리에서 열린 지난해 대회에서는 단편영화 1위, 게임개발 부문 3위라는 역대 최고의 성적을 거두기도 했다.

한편, 이번 대회의 금상은 와프리를 개발한 동양대학교와 미국 콜럼비아 대학교의 연합팀인 와프리팀에게, 은상은 하트스코프를 개발한 한양대학교와 아주대학교 및 한국외국어대학교 연합팀인 하트스코프팀에게 돌아갔다.
행사에 대한 상세한 정보는 이매진컵 한국 사이트( http://imaginecup.co.kr)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yhj@fnnews.com윤휘종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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