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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개인인증 아이폰 개통 공식 지원키로

백인성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09.10.01 08:59

수정 2009.10.01 08:59

KT가 아이폰을 해외에서 구매한 개인 인증 이용자에 대한 개통을 공식적으로 지원한다.

1일 업계에 따르면, KT는 지난 8월 선보인 국내 최초의 휴대폰 전문 온라인 오픈 마켓인 ‘SHOW 폰스토어( www.phonestore.co.kr)’를 통해 아이폰을 해외에서 구매한 고객들을 대상으로 개통 서비스를 시작했다. 폰스토어는 이같은 아이폰 개통 공식 지원에 대한 페이지를 1일 0시에 오픈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서비스는 11월 30일까지 한시적으로 진행된다.

개통을 위해서는 폰스토어 사이트에 로그인한 후 온라인 신청서를 작성한 후 대리점과 연락해 개통 절차를 진행하면 된다. KT는 온라인 신청서 접수 순으로 개별적인 전화 상담을 진행할 방침이다.
직접 방문을 원하는 아이폰 이용자의 경우 서울 대치동에 위치한 KT MNS를 찾아와야 한다. KT MNS는 휴대폰 유통을 담당하는 KT 자회사다.

이용자들은 개통을 위해 3가지 준비사항이 필요하다. 먼저 방송통신위원회 산하 전파연구소에서 방송통신기기 인증서를 받아 이를 팩스 또는 이메일로 KT에 보내야 한다. 또 단말기 내 15자리 숫자로 된 IMEI 값 역시 필요하다. IMEI값은 아이폰 바탕화면에서 설정 버튼을 클릭한 후 일반 메뉴-정보 메뉴을 선택해 15자리의 숫자를 확인하면 된다. 마지막으로 가까운 KT 대리점에서 USIM 칩을 구매해야 한다.

KT는 아이폰을 개통할 경우 기본 요금 선택은 자유이나 과다한 이용요금이 나오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500MB∼4GB까지의 무선 데이터 정액요금제인 IPLUG 요금제를 권장하고 있다. 아직 아이폰을 위한 별도의 요금제는 없는 상황이다.
오는 20일까지 아이폰을 개통하는 모든 고객은 14일 이후 아이폰 케이스와 미니 USB 충전 배터리 팩을 받게 된다.

전파연구소에 따르면 KT를 통해 지난 25일 아이폰을 개통한 사례가 나온 뒤 불과 나흘만에 17명의 아이폰 소유자가 전파연구소의 개인인증을 받은 것으로 확인됐다.
이로써 개인인증을 받은 아이폰 소유자는 모두 18명으로 늘어났다.

/ fxman@fnnews.com 백인성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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