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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명품 나무핸드폰 나온다

김태경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07.03.29 21:01

수정 2014.11.13 13:55


삼성전자가 나무로 만든 명품 휴대폰(우드폰)을 상반기 안에 출시한다.

이 회사 관계자는 29일 “이번에 내놓을 우드폰은 천연 소재인 ‘아프리카 흑단(African Blackwood)’으로 만들어 고가에 판매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지난 2월 스페인 3세대유럽식이동통신방식(3GSM) 전시회에서 우드폰을 시제품으로 선보였던 삼성전자는 이를 상품화해 본격 생산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아프리카에서 ‘음핑고(Mpingo)’로 불리는 흑단은 클라리넷이나 백파이프 등 목관악기에 사용되는 소재다.
이 나무의 원목에서 상품화할 수 있는 부분이 적은 데다 가장 비싼 목재 중 하나로 꼽혀 대량 생산으로 인한 대중화는 어렵다.

나무 제품의 휴대폰이 나오면서 노트북과 플라스마디스플레이패널(PDP)에 이어 휴대폰에도 자연의 원초적 감각을 중요시하는 트렌드가 일 것으로 보인다.


업계의 한 관계자는 “기능으로 제품 차별화가 어렵다 보니 이제 플라스틱과 메탈 소재를 넘어 웰빙 바람과 부합되는 천연소재를 사용하는 휴대폰 디자인과 연구가 우선시되는 추세”라고 설명했다.

/ktitk@fnnews.com 김태경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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