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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로봇산업 車 앞지를것”

윤휘종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08.12.03 22:04

수정 2008.12.03 22:04



로봇 산업인의 화합과 결의를 다지고 관련 유공자들을 치하하기 위한 ‘제3회 대한민국 로봇대상 및 로봇 산업인의 밤’이 3일 오후 서울 삼성동 코엑스 그랜드볼룸에서 성황리에 개최됐다. 이날 행사엔 지식경제부 임채민 제1차관을 비롯해 정장선 국회 지식경제위원회 위원장, 전재호 파이낸셜뉴스 사장, 이용훈 한국로봇산업협회 회장 등 정·관·언·산·학·연 관계자 200여명이 참석해 행사를 축하했다.

한승수 국무총리는 행사를 축하하는 영상 메시지를 통해 “2020년이 되면 로봇산업의 규모가 현재의 자동차 시장 규모를 능가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정부는 세계 3대 로봇강국을 목표로 로봇산업을 22개 신성장동력의 하나로 선정, 적극 지원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 임채민 지식경제부 제1차관은 축사를 통해 “국민소득 4만달러시대, 세계 7대 경제선진국으로의 도약을 위해서는 새로운 신성장동력 창출 없이는 불가능하다”며 “로봇이 그 중심에 위치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조영권 파이낸셜뉴스 부사장(발행인)은 환영사에서 “로봇은 미래 성장산업이자 우리나라가 세계시장을 선도할 수 있는 산업으로 지금 흘리는 땀과 고생은 반드시 큰 열매로 되돌아 올 것”이라고 격려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로봇산업 경쟁력 강화에 기여한 유공자 8명과 우수한 로봇제품 개발을 통해 로봇산업 발전에 기여한 5개 기업에 대해 포상을 실시했다.


로봇산업발전 유공자 부문에서 영예의 국무총리 표창은 그간정보기술(IT)과 로봇의 결합을 통한 서비스 비즈니스 모델을 정립해 국가 지능로봇산업 발전 및 기반 구축에 기여한 공로로 한국과학기술연구원 오상록 박사가 수상했다. 또 지식경제부 장관 표창은 하기소닉 김병극 대표, 전자부품연구원 차종범 수석연구원, 한국전자통신연구원 조영조 책임연구원, 선문대 고경철 부교수, 다사로봇 김형철 이사, 현대중공업 신제호 수석연구원, 정보통신연구진흥원 박진우 선임연구원 등 7명이 수상했다.

올해의 우수 로봇제품을 선정하는 지능형로봇기술대상 부문 국무총리상은 ‘로봇항법센서’를 개발한 마이크로인피니티가 수상했다.
이외에 장관상은 로보빌더와 한울로보틱스가, 파이낸셜뉴스 사장상은 로보로보가, 한국로봇산업협회장상은 고영테크놀러지가 각각 수상했다.

/yhj@fnnews.com 윤휘종기자

■사진설명='제3회 대한민국 로봇대상 및 로봇산업인의 밤' 행사가 3일 오후 지식경제부 주최, 파이낸셜뉴스와 한국로봇산업협회 주관으로 서울 삼성동 코엑스 그랜드볼룸에서 열렸다.
임채민 지식경제부 제1차관과 파이낸셜뉴스 전재호 사장이 로봇산업발전 기술 부문에서 국무총리 표창을 받은 마이크로인피니티 정학영 사장 등 수상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오영표 로보로보 부사장, 이용훈 한국로봇산업협회장, 양해용 고영테크놀러지 상무, 임채민 차관, 정학영 사장, 김병수 한울로보틱스 사장, 장홍민 로보빌더 사장, 전재호 사장.

/사진=서동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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