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엠게임 권이형 사장 “알짜게임 수두룩..수익 자신”

임정효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08.12.04 17:51

수정 2008.12.04 17:51



“주주 그리고 직원들과의 약속을 지켜야 한다고 생각했기 때문이죠.”

권이형 엠게임 사장은 지난 2일 서울 태평로 프라자호텔에서 열린 간담회에서 ‘어려운 시점에 상장을 강행하는 특별한 이유가 있느냐’는 질문에 이렇게 답했다.

그는 “올해 주주총회 때 나스닥이든 자스닥이든 꼭 상장하겠다고 주주들에게 약속한 만큼 (주식시장에) 가야 했다”면서 “연기할 수도 있었지만 상장하는 것이 시장변화에 더 발 빠르게 대처하는 길이라 생각했다”고 강조했다.

엠게임은 지난 11월 6일 유가증권신고서를 제출한 데 이어 오는 19일 상장한다.

이번에 공모한 금액은 내년 게임 퍼블리싱 예산으로 쓸 계획이다. 이날 권 대표는 “엠게임은 다른 게임포털 회사에 비해 안정성, 수익성, 성장성을 갖췄다”며 상장 이후에도 전망이 밝다고 자평했다.

구매능력이 있는 20세에서 49세 사이의 회원이 61%에 달하고, 100억원 이상 매출을 기록하는 게임 1종과 연매출 10억원 이상의 게임을 9개 이상 보유하는 등 수익성 면에서도 뒤지지 않는다고 자평했다.
엠게임은 게임포털 내 가입자들의 신규게임 가입률이 72%에 달한다.


또 다중역할수행접속게임(MMORPG) 14종과 카드·보드게임 10종, 액션과 캐주얼 게임이 각각 3종 등 전 장르에 걸친 안정적 포트폴리오를 갖췄고, 자체개발 게임의 매출이 44%에 달하는 만큼 해외 진출에도 용이하다는 주장이다.

권 사장은 내년엔 ‘언어권별 해외 진출’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열혈강호2’와 영웅의 후속작인 ‘WOD’, 엠게임 재팬에서 개발 중인 ‘레갈리아’ 등 대형 게임을 론칭하고 터키와 콜롬비아 등의 신규 시장에 자체 퍼블리싱을 확대하겠다는 것이다.

/fxman@fnnews.com 백인성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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