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텐도(MYUNGTENDO)’가 이미 특허청에 상표등록된 사실이 확인됐다.
27일 기자가 확인한 결과 ‘명텐도’는 지난 16일 특허청을 통해 상표등록이 완료됐으며 등록업체는 게임기 제조와 별 관계가 없는 서울 광진구의 한 수학전문 사교육업체로 파악됐다.
명텐도란 이명박 대통령이 “왜 우리나라는 닌텐도 같은 게임기를 못 만드느냐”고 말한 데서 유래한 것으로 누리꾼들은 토종 업체들이 개발 중인 한국형 휴대용 게임기를 이 같은 이름으로 부르고 있다. 이 등록업체는 현재 명텐도라는 이름을 대상으로 기업명(상표등록번호4120090008088)과 간행물(4020090017608), 관련 전자제품군(4020090017606)에 대해 3건의 상표등록을 마친 상태다. 상표 이미지도 등록돼 있다.
이에 따라 개인이나 기업은 ‘명텐도’란 이름을 딴 기업명을 이용하거나 이 이름을 전자수첩이나 MP3플레이어, 디지털비디오디스크(DVD) 플레이어, 게임기 등의 전자제품에 사용할 수 없게 됐다.
해당 업체 관계자는 “수학 콘텐츠를 넣을 전자학습기기 제작을 추진 중이며 게임과는 관계가 없다”면서 “해당 제품의 출시시기는 아직 밝힐 수 없는 만큼 먼저 특허부터 출원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fxman@fnnews.com 백인성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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