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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중·고생 7% ‘게임 과몰입’ 상태

백인성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09.10.12 18:15

수정 2009.10.12 18:15



초·중·고생 전체의 7.1%인 약 53만명이 게임 과몰입 상태에 빠져 있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연령이 낮을수록 게임 과몰입 비율이 높았다.

12일 국회 문화체육관광방송통신위원회 최구식 의원(한나라당)이 한국콘텐츠진흥원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우리나라 초중고생의 7.1%가 게임 과몰입 수준에 해당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 4월 현재 우리나라 전체 초중고생이 745만7257명임을 감안하면 약 53만명이 게임 과몰입 수준이라는 얘기다.
공공기관이 청소년의 게임에 대한 인식과 행동을 포괄적으로 보여주는 척도에 따른 결과물을 낸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연령대별로는 초등학생이 7.7%로 게임 과몰입 비중이 가장 높았으며 중학생과 고등학생은 각각 7.0%와 6.7% 순으로 나타나 연령대가 낮을수록 게임 과몰입 비율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청소년 게임 과몰입 상담센터 상담건수 역시 2007년 3440명(5개 시도)에서 2008년 4만706명(16개 시도)으로 1년 만에 10배 이상 증가한 반면 운영 예산은 2007년 1억2800만원, 2008년 2억800만원, 올해 2억2800만원에 그치고 있다.

/fxman@fnnews.com 백인성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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