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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레나폰 무선랜 달고 ‘컴백’

임정효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09.12.02 22:23

수정 2009.12.02 22:23



LG전자가 3차원(3D) 사용자환경(UI)을 적용해 올해 국내외 시장에 선보인 ‘아레나폰’이 내년 초 무선랜(와이파이) 기능을 달고 한 단계 진화한 형태로 우리나라에 출시된다. 이 휴대폰은 ‘아이폰’처럼 반응속도가 빠른 정전식 멀티터치 기능을 적용한 휴대폰이어서 아이폰과 경합을 벌일 것으로 보인다.

2일 업계에 따르면 LG텔레콤은 이르면 내년 1월 ‘아레나맥스’(모델명 LU9400)란 이름으로 아레나를 잇는 풀터치스크린폰을 내놓을 예정이다. 이 제품은 이미 국내외 전자·통신업체들이 속한 무선랜연합(와이파이얼라이언스)의 인증을 받아 일반폰이면서 무선랜 기능이 들어갈 전망이다.

뿐만 아니라 미국 퀄컴이 ‘스마트북’ 용도로 만든 1기가헤르츠(㎓) 성능의 ‘스냅드래곤’ 칩을 장착해 600∼800메가헤르츠(㎒) 성능을 내는 스마트폰보다 빠른 속도를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네이버·다음 등 국내 포털사이트의 블로그·카페 등 인기 서비스를 아레나맥스 대기화면에 배치, 한 번의 터치로 이용할 수 있게 하는 등 쾌적한 UI를 선보일 계획이다.


‘S클래스UI’라고 하는 3D 큐브 형태의 사용자환경으로 이용이 간편하고 ‘돌비 모바일 2.0’ 솔루션을 탑재해 풍부한 입체음향을 구현한다.
또 아레나 맥스는 아레나폰의 장점을 이어가면서 3.5파이 이어폰잭을 도입하고 휴대폰 화면크기도 기존 7.6cm(3인치)에서 8.9cm(3.5인치)로 커질 것을 알려졌다.

/postman@fnnews.com 권해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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