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 정보통신

KT,쓰던 와이브로 모뎀 바꿔준다

권해주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0.03.16 17:25

수정 2010.03.16 17:25

KT는 와이브로(휴대인터넷) 가입자 30만 돌파를 기념해 구형 와이브로 모뎀을 무료로 신형으로 바꿔주는 이벤트를 실시한다고 16일 밝혔다.

다음달 30일까지 진행하는 이번 이벤트 기간 중 지난 2008년 8월 이전에 출시된 구형 모뎀을 소유한 KT 와이브로 고객은 누구나 3개 신형 단말기(‘U2000’ ‘WM200’ ‘U1800’) 중 하나로 바꿀 수 있다.

KT는 이번에 구형 단말기를 교체하는 이들을 대상으로 와이브로 신호를 무선랜(Wi-Fi)으로 바꿔주는 무선공유기 ‘에그(KWN-B2200)’도 3만3000원의 저렴한 가격에 판매한다. 에그의 출고가격은 11만원이다.

넷북과 와이브로 묶음형 상품에 가입한 고객들도 이번 이벤트에 참여할 수 있다. KT는 이벤트 참여 고객 중 추첨으로 10명을 뽑아 최신형 넷북 1대씩을 선물할 예정이다.
구형 모뎀을 보유한 KT 와이브로 고객은 홈페이지(www.show.co.kr)에서 간단한 인증 과정을 거쳐 교환 가능 여부를 확인할 수 있다.

한편 방송통신위원회는 지난해 11월 와이브로 표준 주파수로 기존 2.3㎓ 대역 8.75㎒에 이어 같은 대역의 10㎒를 추가했다. KT는 현재 지역도시를 중심으로 국제로밍에서 유리한 10㎒ 주파수로 와이브로망을 구축하고 있다. 지난 2008년 8월 이전에 나온 구형 단말기는 8.75㎒만 수신하기 때문에 이번에 신형으로 교체해야 향후 KT 와이브로망을 더 폭넓게 이용할 수 있다.


KT 모바일브로드밴드(MBB) 마케팅담당 이원두 상무는 “디자인과 성능을 향상시킨 와이브로 단말기를 다수 출시했지만 아직 상당수의 고객이 구형 단말기를 사용하고 있어 이번 이벤트를 준비했다”고 전했다.

/postman@fnnews.com 권해주기자

■사진설명=KT는 와이브로(휴대인터넷) 가입자 30만 돌파를 기념해 4월 30일까지 구형 와이브로 모뎀을 신형으로 무료로 바꿔주는 이벤트를 벌인다.
지난 2008년 8월 이전에 출시된 구형 모뎀을 소유한 KT 와이브로 고객은 신형 단말기(U2000, WM200, U1800 중 하나)로 바꿀 수 있다.

fnSurve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