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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원 건수 1등은 KT.. 아이폰 관련 불만 늘어

이구순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0.04.06 17:25

수정 2010.04.06 17:25

정부와 소비자단체들이 함께 운영하는 공식 소비자상담 창구에 올 1·4분기 접수된 통신분야 민원 중 KT에 대한 민원이 가장 많았던 것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말 ‘아이폰’을 수입한 뒤 소비자들이 요금이나 고장수리 등에 대한 불만을 많이 제기했기 때문이라는게 소비자단체의 분석이다.

녹색소비자연대(녹소연)는 올해부터 정부와 소비자들이 공동으로 운영하는 소비자 상담센터인 전국대표전화 1372에 접수된 통신민원 중 KT에 대한 민원은 201건으로 민원접수 건수 2위인 통합LG텔레콤의 109건보다 2배가량 많았다고 6일 발표했다.


녹소연 관계자는 “KT의 소비자 민원 201건 중 21%에 해당하는 중 44건이 아이폰 도입 이후 과다한 무선데이터 요금 부과, 아이폰 AS 불만이었다”고 설명했다.

집전화와 초고속인터넷, 이동전화 등 일반 소비자 대상 서비스만 30여 가지가 넘는 KT에 대한 민원 중 단일 품목으로는 아이폰에 대한 민원이 가장 많았다는 분석이어서 아이폰에 대한 소비자 관심만큼이나 불만과 혼란도 컸다는 것으로 풀이된다.


KT는 “한국 소비자들에게 익숙하지 않은 스마트폰이 시장에 출시되면서 소비자들의 혼란이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며 “소비자 만족도를 높일 수 있는 노력을 강화하고 있다”고 해명했다.


/cafe9@fnnews.com 이구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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