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학·과학 건강

정부 ‘u헬스’ 산업 키운다

김관웅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0.05.11 17:33

수정 2010.05.11 17:33

정부가 u헬스산업을 신산업으로 집중 육성한다.

최경환 지식경제부 장관은 11일 대표적인 융합신산업인 u헬스 산업 육성을 통해 양질의 일자리를 확보하고 국민의료비를 대폭 절감하기 위한 'u헬스 신산업 창출전략'을 발표했다.

최 장관은 "u헬스산업은 정보기술(IT), 바이오기술(BT), 서비스 등이 복합된 대표적인 융합 신산업이자 일자리 창출의 보고로 연 12% 이상 고속성장이 예상된다"며 "국내 IT 인프라와 높은 의료기술 등의 잠재력을 현실화할 경우 2014년까지 3만9000명에 달하는 양질의 고용을 창출할 수 있다"고 말했다.

정부는 이를 위해 u헬스산업을 △만성질환자를 대상으로 하는 치료 중심의 u메디컬(u-Medical) △65세 이상 고령자를 대상으로 하는 요양 중심의 u실버(u-Silver) △일반인을 대상으로 하는 건강관리 중심의 u웰니스(u-Wellness)로 분류하고 분야별로 특화된 맞춤형 육성전략을 추진하기로 했다.

정부는 이날 SK텔레콤 컨소시엄, LG전자 컨소시엄 2곳과 세계 최대 규모의 스마트케어 시범사업 협약을 체결하면서 이를 실행에 옮겼다.
이 사업은 u메디컬의 일환으로 정부가 총 521억원을 투입해 만성질환자 1만2000명을 대상으로 원격진료에서 건강관리까지 가능케 하는 신개념 의료서비스 모델을 구축하는 것이다.
기업들뿐만 아니라 경기·전남·충북·대구 등 4개 지방자치단체와 서울대·세브란스·아산·삼성병원 등 대형 병원, 100여개의 개인병원 등이 참여한다.


정부는 이번 전략 발표와 스마트케어서비스 추진으로 2014년 국내시장이 3조원 규모로 성장하고 국민의료비도 3조5000억원이 절감될 것으로 기대했다.

/kwkim@fnnews.com 김관웅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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