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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바다’OS 발표 1주년 맞아 개발자데이 열어

조윤주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0.12.08 17:37

수정 2010.12.08 17:37

삼성전자가 독자 스마트폰 플랫폼 ‘바다’의 활용도를 높이기 위한 환경 조성을 본격화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8일 서울 양재동 L타워에서 ‘바다’ 발표 1주년을 맞아 국내 일반 개발자 400여명을 초청, ‘바다 개발자 데이’를 열었다.

삼성전자는 웹이브 외 웹이브2, 웨이브525, 웨이브533, 웨이브575 등 ‘바다’를 탑재한 스마트폰을 올해 500만대, 내년 상반기까지 누적 1000만대 이상 판매하는 것을 목표로 전 세계 지역별·사업자별 선호도에 맞춘 ‘바다’ 탑재 스마트폰을 지속적으로 출시할 계획이다.

‘바다 개발자 데이’에서는 지난해 12월 독자 스마트폰 플랫폼 ‘바다’ 발표 이후 지난 1년간의 성과와 바다 플랫폼 추진 현황과 전망 등이 발표됐다.

특히 이번 ‘바다 개발자 데이’에서는 삼성전자가 지난 5월부터 7개월간 전 세계 개발자들을 대상으로 진행했던 바다 기반 애플리케이션 개발 경진 대회인 ‘바다 개발자 챌린지’ 시상식도 함께 이뤄졌다.

총 상금 270만달러가 걸린 ‘바다 개발자 챌린지’에는 전 세계 54개국에서 개인 및 기업 2077개팀이 참가했으며, 수상작에는 상금 외 삼성 앱스를 통해 마케팅 활동을 지원받는 혜택도 주어진다.


상금 30만달러를 받는 대상에는 폴란드 문코더(Mooncoder)팀의 ‘리틀세일러’가 창의성과 상업성, 기능성, 사용 편의성 등의 측면에서 가장 높은 점수를 받아 선정됐다. 리틀세일러는 3차원(3D) 요트 항해 경주 게임으로 실제 항해사가 되어 요트를 조종하는 느낌을 받을 수 있도록 세부 컨트롤 기능과 화려한 3D 그래픽을 제공한다.


총 8개의 카테고리별 1위에는 바다스포츠, 두기, 뱅, 워모카메라, 터치리터치, 블링블링리더, 파킹 등이 선정됐으며 이들은 10만달러씩의 상금을 받게 된다.

삼성전자는 이외에도 애플리케이션 마켓인 ‘삼성 앱스’, 바다 개발자 기술 지원을 위한 ‘바다 개발자 사이트’, 오프라인 교육과 개발지원 공간인 ‘오션’ 등을 마련했으며, ‘바다’를 위한 모바일 에코시스템을 갖추기 위한 지원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삼성전자 무선사업부 신종균 사장은 “개발자는 스마트폰의 가치 향상에 크게 기여하는 소중한 동반자”라며 “다양한 개발자 지원 프로그램과 비즈니스적 지원 방안을 지속 마련해 개발자들이 뛰어난 바다 애플리케이션을 만들 수 있는 더 나은 환경을 제공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yjjoe@fnnews.com조윤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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