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학·과학 건강

작년 건보 진료비 전년比 10.7% 증가

허현아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1.03.22 17:31

수정 2014.11.07 00:15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은 지난해 건강보험 총 진료비 규모가 전년 대비 10.7% 증가한 43조6570억원으로 집계됐다고 22일 밝혔다.

입원 진료비는 14조4926억원으로 16.9%(2조 906억원), 외래진료비는 17조6696억원으로 8.3%(1조3492억원), 약국 비용은 11조4948억원으로 7.4%(7876억원) 각각 증가했다.

또 국민(건강보험 적용인구) 1인당 의료기관 이용일수는 18.5일로 전년대비 0.54일 늘어났다.

국민 1인당 입원 방문일수는 2.12일로 전년 대비 0.21일, 외래 방문일수 는 16.37일로 전년 대비 0.32일, 약국 이용횟수는 9.51일로 전년 대비 0.13일 증가했다.

요양기관 종별로는 병원 총 진료비(5조 7428억원)가 전년 대비 19.2% 증가해 가장 높은 증가율을 기록했다. 요양병원 총 진료비(1조 7345억원)가 전년 대비 30.8%나 증가한 점이 병원 진료비 증가에 한 몫을 했다.


실제 65세 이상 노인 진료비(13조 7847억원)는 전년 대비 14.5%(1조 7456억원) 늘어나 전체 진료비의 31.6%를 차지하고 있다.


노인 입원진료비 증가율이 가장 높은 질환은 알츠하이머성 치매로 총 진료비(2903억원)가 전년 대비 32.2% 늘어났다.

한편 지난 2005년∼2010년 가장 많이 증가한 질환은 알레르기성 비염으로 나타났다.


알레르기 비염 진료인원은 2005년 371만7000명에서 2010년 556만7000명으로 49.8% 늘어나 건강보험 진료비도 53.2%(1088억원→1666억원) 늘었다.

/pado@fnnews.com허현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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