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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통위,2013년 u―헬스케어 활성화 M2M 핵심기술 개발

이구순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1.04.15 18:11

수정 2014.11.06 21:19

오는 2013년부터는 심장병 환자의 몸에 센서를 부착해 주치의가 상시적으로 환자의 심장상태를 체크할 수 있는 u-헬스케어가 본격 활성화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방송통신위원회는 관련 기업들과 함께 u-헬스케어나 인텔리전스 자동차를 구현할 수 있는 첨단 사물통신(M2M)을 일상화할 수 있도록 단말기 표준화와 초저전력 기술개발에 나서기로 했다고 15일 밝혔다.

M2M은 사람을 거치지 않고 기계와 기계가 서로 통신을 하도록 하는 것이다. 이를테면 병원에 있는 환자체크용 기기와 환자의 몸에 부착돼 있는 센서가 통신해 환자에 이상이 생기면 바로 의사에게 통보해 u-헬스케어서비스를 완성할 수 있다.

M2M이 활성화되려면 의료용이나 자동차 등 서로 통신할 수 있는 기기들이 많이 사용될 수 있도록 다양한 단말기 가격이 싸져야 한다. 또 각 기계들이 24시간 통신을 주고받아야 하기 때문에 통신에 필요한 전력소모가 적어야 한다.


M2M 활성화를 위해 방통위가 이 두 가지 핵심기술을 개발하겠다고 나선 것이다.

우선 단말기 표준화는 모다정보통신과 KT, 피코스넷, 아주대학교 컨소시엄이 정부 자금 43억5000만원, 민간 출자 21억6000만원등 총 65억1000만원을 들여 내년 말까지 표준기술을 개발하기로 했다. 지금은 M2M에 필요한 모든 기기들을 각 기업이 서비스마다 다르게 개발해 사용하고 있는데, 표준화 기술이 마련되면 다양한 기기를 보다 값싸게 만들 수 있게 돼 M2M 활성화를 유도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M2M용 초전력 통신 기술은 삼성전자와 연세대, 포항공과대, 카이스트 등이 함께 현재 스마트폰보다 50배 적은 전력으로 통신을 할 수 있는 기술 개발에 나서기로 했다. 정부예산 40억원과 민간출자 40억원이 투입된다.


방통위는 “M2M 활성화를 위해서는 단말기 표준화와 초전력기술이 반드시 필요하지만, 개발 위험이 크고 한 기업 단독으로는 수행할 수가 없는 과제들이어서 정부가 지원하고 산·학·연이 컨소시엄에 참여하는 형식으로 추진하기로 했다”며 “이런 기술들이 활성화되면 국내 M2M 서비스 활성화는 물론 해외시장 선점에도 큰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cafe9@fnnews.com이구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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