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 정보통신

제2회 모바일 코리아 포럼 27일 개막

이구순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1.07.26 20:52

수정 2011.07.26 20:52

'디지털 전도사'로 유명한 미래학자 니컬러스 네그로폰테 교수가 '디지털, 그 후'라는 주제로 스마트 혁명으로 급변하고 있는 세계 디지털 정보사회의 미래를 예견한다. 네그로폰테 교수는 컴퓨터 마우스와 터치 스크린 이후 새로운 인터페이스의 미래 변화를 예측한다.

아울러 컴퓨터와 TV 스크린의 크기는 의미가 없을 정도로 발전한 디스플레이 기술을 예로 들면서 생각의 크기가 곧 스크린의 크기가 되는 시대가 열릴 것이라는 전망을 내 놓는다.

27일 파이낸셜뉴스가 방송통신위원회와 공동으로 서울 소공동 웨스틴조선호텔 그랜드볼룸에서 개최하는 '제2회 코리아 모바일포럼'의 주제발표자로 한국을 찾은 네그로폰테 교수는 디지털로 연결된 세계가 주변부 없이 고르게 발전하기 위해 디지털 정보산업이 해야 할 과제에 대한 조언을 한다.

네그로폰테 교수는 스마트 모바일 시대에 대해 '거리의 개념이 사라지고 전 세계의 커뮤니티가 살아 있는 시대'라고 진단하고 저렴한 것과 싸구려의 차이점을 설명하며 세계인이 저렴하게 질 좋은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하는 디지털 정보사회의 특성에 대해 강연한다.

네그로폰테 교수는 이미 사전 e메일 인터뷰를 통해서도 "무선초고속인터넷 시대는 기존 음성중심의 이동통신과는 완전히 다른 디지털 정보사회"라고 전제하고 "단순한 이동성보다는 유목민형 컴퓨터 활용(Nomadic computing)에 대한 사업모델을 고민해야 한다"고 강조한 바 있다.


'제2회 코리아 모바일포럼'에는 네그로폰테 교수와 함께 조이치 이토 신임 MIT미디어랩 소장도 참석한다. 조이치 소장은 지난 4월 MIT미디어랩 소장으로 선임됐는데 최종학력이 고졸인 일본인으로 세계 최대 정보통신기술(ICT) 연구소의 수장이 됐다는 점에서 세계의 관심을 끄는 인물이다.

'Being True(현실이다)'를 주제로 개최되는 제2회 모바일코리아포럼에는 네그로폰테 교수와 함께 셰인 오웬비 아마존 그룹 아·태총괄 사장과 김범수 카카오 이사회 의장이 주제발표자로 나선다.


셰인 오웬비 사장은 세계 클라우드 컴퓨팅 산업의 미래와 성공비결을 강의한다. 김범수 의장은 다양한 인맥구축서비스(SNS)가 스마트 모바일 시대의 주력 플랫폼으로 성장할 수 있는지와 소셜 플랫폼의 성장전략은 어떻게 설계해야 하는지에 대해 설명한다.


한편 제2회 모바일코리아 포럼은 본지 인터넷 사이트를 통해 생중계할 예정이다.

/cafe9@fnnews.com이구순기자

fnSurve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