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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셜커머스,추석선물도 반값 판매

조윤주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1.09.01 17:55

수정 2011.09.01 17:55

추석명절이 다가오면서 소셜커머스 업체들이 '반값'을 내세워 추석선물 판매에 열을 올리고 있다. 한우, 버섯, 수산물 등 전통적인 추석상품부터 귀향길을 위한 주유권, 건강식품, 백화점 상품권, 로봇청소기 등 제품도 다양하다.

1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쿠팡, 티켓몬스터, 위메이크프라이스(위메프), 그루폰코리아 등 선두업체부터 중·소형 업체까지 '추석대목'을 맞아 이벤트를 진행하며 추석선물 판매에 돌입했다.

위메프는 이날부터 오는 5일까지 추석이벤트 '추석선물 반값 프로젝트'를 진행한다. 종근당건강 명품 흑마늘세트, 남해 멸치 선물세트, 유기농 올리브오일, 장흥버섯, 한우를 비롯해 프리미엄 마사지기, 홍삼액 제조기, 염색약 선물세트까지 약 33개 제품들이 적게는 30%에서 많게는 무려 88%까지 할인된 가격에 판매된다.

쿠팡은 지난달 24일부터 마련된 추석선물 기획전에서 천종산삼배양근 진액골드, 헛개153골드, 깊은산속심삼, 홍삼기력정, 블루베리 엑기스 등 건강식품을 필두로 홍삼바디스크럽 선물세트, 과일, 굴비, 한우 선물세트 등 약 30개 제품을 30∼70% 할인된 가격에 내놨다.


티켓몬스터도 송편, 한우 등 각종 선물세트를 할인된 가격에 선보였으며, 지금샵 등 중·소형 업체들도 추석시즌에 가장 잘 나가는 건강상품 위주로 추석선물 기획전을 진행했다.

특히 이들 업체들은 추석연휴 기간에 여행객도 늘어날 것을 감안, 제주도, 변산반도 등 국내 여행부터 하와이, 푸껫, 중국 상하이 등 해외까지 다양한 여행 상품들도 대폭 확충했다.

소셜커머스 추석 이벤트는 호우 피해로 과일 등 농수산물 가격이 크게 오르면서 추석 선물·상품 구매 등이 부담스러웠던 소비자들로부터 호응도가 높다.

위메프가 지난달 16일 60% 할인된 가격에 판매한 정관장 홍삼원골드는 5589명이 구매했으며, 약 200만원의 비교적 고가인 릴렉스테크 안마의자는 55% 할인된 가격인 89만원에 나와 24명이 구매했다. 소셜커머스 제품 판매가 보통 10만원 선에서 이뤄진다고 볼때 90만원에 가까운 제품을 20명이 넘는 인원이 구매했다는 것은 성공한 '딜'로 볼 수 있다.

제조 업체들의 소셜커머스 주목도도 높아졌다. 그간 오프라인으로만 판매하던 제조사들이 소셜커머스로 판로를 넓히게 된 것. GS25는 그루폰코리아와 손잡고 한우갈비, 버섯, 곶감, 커피 등 4가지 상품을 최고 33% 싼 가격에 판매했다.
롯데마트도 그루폰코리아와 함께 지난달 29일부터 이달 4일까지 '추석물가잡기 프로젝트'를 진행 중이다.

업계 관계자는 "최근 기상 악화, 물가 상승 등으로 서민 경제가 어려운데 소셜커머스에서 같은 제품을 대폭 할인된 가격에 구매할 수 있어 소비자들의 관심이 높다"며 "각종 혜택을 주는 이벤트도 마련돼 이번 기회를 이용하면 유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yjjoe@fnnews.com조윤주기자

■사진설명=소셜커머스 업체들이 오는 10일부터 시작되는 추석 명절 연휴를 맞아 각종 이벤트를 열며 대목잡기에 나섰다. 위메이크프라이스의 정관장 홍삼원 골드, 쿠팡의 김수자 안마기, 그루폰코리아의 롯데마트 추석과일세트, 쿠팡의 김수자 안마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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