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 정보통신

티켓몬스터 사업모델 다각화

조윤주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1.09.04 18:15

수정 2011.09.04 18:15

글로벌 소셜커머스 업체 '리빙소셜'에 인수된 티켓몬스터가 새로운 사업모델을 선보이며 시장 재공략에 나섰다. 티켓몬스터는 '소셜커머스 개척자'로 불리며 지난 1년여간 업계 1위 자리를 고수해 왔지만 최근 쿠팡에 월 거래액, 방문자·회원 수, 소비자만족도 등에서 계속 밀리며 치열한 선두경쟁을 벌이고 있다.

4일 업계에 따르면 티켓몬스터가 최근 패션 브랜드 사이트 오픈, 중소기업 마케팅 강화 등 사업모델을 다각화하며 공격적인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리빙소셜과의 인수합병(M&A) 이후 회사 구조도 재정비 중이다.

우선 티켓몬스터는 중소기업과 협력을 강화하고 있다. 티켓몬스터가 중소기업의 마케팅 판로의 중심에 서겠다는 것으로 코엑스(COEX)와 지난달 24일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상생을 강조하는 사회 분위기에 편승할 수 있고 다양한 중소기업 제품으로 소셜커머스의 상품기반을 확대하는 데도 도움이 될 것이라는 게 업계의 분석이다.

영업 면에서는 최근 소셜커머스 주 이용층인 20∼30대 여성들의 관심이 높은 패션부문을 떼어내 새로운 사이트 '페르쉐'를 다음 달 개장한다.
타깃마케팅에 적극 나서려는 의도로 풀이된다. 이 외에도 '아름다운 가게'의 공정무역 핫초코 등 5000여개에 달하는 공익상품 판매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
티켓몬스터 관계자는 "소셜커머스 시장이 과포화, 부실 논란이 크지만 시장 성장 가능성은 매우 크다"며 "리빙소셜과의 시너지 효과를 통해 아시아 대표 소셜커머스 업체로 성장할 것"이라고 말했다.

/yjjoe@fnnews.com조윤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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