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 정보통신

네이버 모바일시장 공략 가속도

조윤주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1.09.09 17:28

수정 2011.09.09 17:28

포털 네이버를 운영하는 NHN은 네이버 모바일 응용프로그램(애플리케이션)을 출시 1년 만에 모바일 포털로 전면 개편하고 모바일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내고 있다.

NHN은 모바일 검색을 더욱 강화하고 다양한 볼거리와 개인화된 콘텐츠들을 하나로 묶어주는 네이버 앱 대규모 업데이트를 단행했다고 9일 밝혔다.

이에 따라 기존 음악, 와인라벨 등 특화된 모바일 검색에 초점이 맞춰졌던 네이버 앱은 검색과 콘텐츠뿐만 아니라 개인화된 정보와 편의성이 강화돼 모바일에 최적화된 포털 플랫폼 모습을 갖추게 됐다고 NHN은 전했다.

이번 개편에서 네이버 앱은 네이버 PC웹과 모바일 웹에서 제공되는 홈 화면을 기반으로 전반적인 이용자 경험을 강화했다. 메인 화면에 모바일 웹과 동일하게 네이버홈·검색·네이버me·바로가기 등 네 가지 버전의 모바일 홈을 제공해 이용자들이 목적과 상황에 따라 원하는 서비스와 정보를 한곳에서 모두 이용할 수 있게 했다.

기존 네이버 앱에서 인기를 끌었던 음성, 음악, 코드, 와인라벨, 일본어, 그린윈도우 등의 인식 검색은 사용편의성과 조작감을 한층 높였다.
검색창이 있는 화면 어디에서나 검색창이나 페이지를 아래로 끌어당기면 중요 장치의 실행 버튼이 열리듯이 6개의 인식 검색 버튼이 나타나서 빠르게 인식 검색들을 이용할 수 있다.

또 안드로이드 스마트폰용 위젯도 강화돼 바탕화면에 네이버 위젯을 추가하면 앱을 실행하지 않고도 실시간으로 인기 검색어를 볼 수 있으며 메일·일정·네이버me 등 새로운 알림을 확인할 수 있다. 위젯은 심플형과 확장형이 제공되며 선호에 따라 둘 다 추가하거나 하나만 선택할 수 있다.

모바일 환경에서의 검색 행태를 반영하며 지속적으로 업데이트해 온 검색 기능 또한 편의성이 강화됐다.
모바일 전용 검색 패턴을 반영해 모바일 환경에서 자주 찾는 검색어를 자동완성으로 제공하며 모바일 웹에서는 이미 선보인 바 있는 검색어 확장 기능(+버튼)을 추가해 검색창에 긴 문장이나 단어를 끝까지 입력하지 않아도 '+' 버튼만 누르면 검색어를 간편하게 완성할 수 있다.

이 밖에 별모양을 눌러 자주 가는 페이지를 추가할 수 있는 북마크 및 바로가기 기능을 추가했으며 운영체제(OS)에서 제공되는 시각장애인을 위한 버튼 안내 기능도 지원하고 있다.


NHN 사용자경험(UX)센터 권승조 이사는 "현재 네이버 앱 다운로드 수가 1200만건 이상을 기록하는 등 스마트폰 이용자의 대부분이 네이버 앱을 사용 중"이라며 "이번 개편을 통해 이용자들은 네이버 모바일에서 기대하는 검색과 콘텐츠, 개인화 서비스들을 네이버 앱 하나만으로도 최적화된 경험으로 이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yjjoe@fnnews.com조윤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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