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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3분기 영업익 14.5% 성장

임광복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1.11.01 18:02

수정 2011.11.01 18:02

다음커뮤니케이션이 모바일사업 성장으로 3·4분기 경영실적이 크개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국제회계기준(K-IFRS) 연결 매출이 1034억원, 영업이익 285억원을 각각 기록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7.6%, 14.5% 성장한 것이다.

다음은 3·4분기 잠정 실적을 발표하고 유형자산처분손익, 무형자산감액손실 등 실제 영업활동과 관계가 적은 기타영업수익 및 영업비용 항목을 제외한 조정 영업이익은 288억원을 기록해 전분기 대비 2.6%, 전년 동기 대비 11% 증가했다고 1일 밝혔다. 디스플레이 광고와 모바일 광고 부문에서 지속적인 성장세가 경영실적을 견인했다.

특히 디스플레이 광고는 507억원을 기록해 전년 동기 대비 40% 증가라는 괄목할 성과를 보였다.
이는 계절적 비수기임에도 PC, 모바일, 디지털 사이니지 등을 연계한 통합광고 상품, '디지털 브랜딩 퍼포먼스 애드(DBPA)' 광고주의 폭발적 증가와 신규 수입원인 모바일 디스플레이 광고플랫폼, 'AD@m(아담)'의 견고한 성장에 기반한 것으로 풀이된다.

특히 모바일 광고플랫폼인 아담은 지난해 12월 오픈 이후 10여개월 만에 1900여개 모바일 파트너사를 확보하고 월간 95억페이지뷰를 돌파해 국내 최대 모바일 광고플랫폼으로 입지를 확고히 했다.

국내 가입자가 1400만명에 이르는 모바일 응용프로그램(애플리케이션) '마이피플'은 무료통화, PC버전, 스티커 등 특화된 서비스와 편의성 향상으로 사용자들의 활동성이 지속적으로 늘고 있다. 다음은 마이피플과 주요 서비스의 유기적 연동을 전면적으로 확장해 마이피플을 유·무선 통합 메신저에서 소셜 플랫폼으로 확대 발전시킬 계획이다.

검색광고 부문 매출은 477억원으로 추석 명절과 여름휴가 등으로 인한 영업일수 감소에도 자체 CPC(Cost Per Click) 검색상품과 로컬 검색상품이 꾸준한 성장세를 이어가며 전년 동기 대비 4% 성장했다. 다음은 검색어를 입력하면 '검색' 버튼을 누르지 않아도 바로 결과를 확인 할 수 있는 '정답형 서제스트' 검색을 오픈한 데 이어 블로그, 동영상 등 데이터 커버리지를 대폭 늘리는 등 검색 편의성을 높이는 데 주력했다.


로드뷰와 스카이뷰, 스토어뷰 등 혁신적인 지도 서비스를 선보여 온 다음은 최근 기존 2차원(2D) 지도를 대대적으로 개편했다.

앞으로 다음은 지도 위에 장소, 부동산, 실시간 교통정보, 스토어뷰 등 다양한 콘텐츠를 추가하고 PC, 모바일 등 여러 디바이스로 확장해서 온라인과 오프라인 채널을 모두 포괄하는 오픈플랫폼으로 진화시킬 계획이다.


또 한 단계 업그레이드된 서비스와 광고주에게 혁신적인 마케팅 툴을 제공해 로컬서비스 및 비즈니스 부문 선두주자로 자리매김할 계획이다.

/lkbms@fnnews.com임광복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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