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학·과학 건강

여드름 치료 제대로 하고 싶다면 클렌징의 중요성 잊지 말 것

김태호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0.07.26 10:40

수정 2010.07.26 10:40

▲ 강남테마피부과 이윤주 원장
여드름 고민을 하는 이들의 가장 큰 공통점은 바로 ‘피지’다. 다른 피부 타입보다 여드름이 많은 경우에는 피지선이 발달되어 있어 피지 고민을 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이들이 피지를 조절하기 위해 좋은 대안책으로 내놓은 것은 바로 클렌징이다.

여드름피부는 피지가 많기 때문에 피지를 씻어낼 수 있도록 클렌징을 자주하면 피지가 줄어들고, 결과적으로 여드름이 완화될 수 있다는 것이다. 그러나 너무 잦은 클렌징은 오히려 피부에 자극을 주어 여드름의 또 하나의 원인이 된다. 전문가들은 여드름피부의 경우 올바른 방법으로 클렌징을 하되, 하루 2회 이상은 하지 않는 것이 좋다고 조언한다.

그렇다면 여드름을 완화시켜줄 수 있는 올바른 클렌징은 어떻게 해야 하는 것일까.

■여드름 해결해주는 올바른 클렌징 방법

메이크업을 할 경우에는 메이크업의 잔여물을 남기지 않고 꼼꼼히 클렌징을 해주어야 한다. 이에 클렌징 오일을 사용하는 것도 좋다. 여드름피부의 경우 피지 분비가 심해질 것을 우려하여 오일을 사용하지 않는 이들도 있는데, 오일의 경우 클렌징 폼 등에 비해서 세정력이 강하면서 피부에는 거의 자극을 주지 않아 여드름 피부에 도움이 될 수 있다.

오일을 사용할 때에는 마사지를 적당시간 동안 해주는 것이 좋다. 만약 필요 이상으로 오랜 시간동안 마사지를 할 경우 피부에 필요한 유분과 수분을 빼앗아간다. 이로 인해 피부가 건조해지고 민감해지면서 여드름이 더 잘생길 수 있으니 주의해야 하는 것이다.

전문의 이윤주 원장은 “BB크림이나 선크림만 바를 경우에는 클렌징 오일만으로도 충분히 세안이 가능하다”며 “그러나 색조화장을 한 경우에는 클렌징 오일과 무스타임의 클렌징 폼을 사용하여 2차 세안까지 해주는 것이 좋겠다”고 조언한다.

■클렌징으로도 막지 못한 여드름, 어떻게 해결할까

클렌징으로도 여드름을 막을 수 없다면 이는 전문적인 치료를 받는 것이 좋겠다. 최근에는 고바야시절연침이나 뉴스무스빔레이저 치료를 이용하여 여드름을 치료하는 것이 각광을 받고 있다.

고바야시절연침은 특수하게 고안된 침을 사용하는 시술로 피지선을 파괴하기 때문에 여드름의 재발을 최소화 시킨다. 이로 인해 여드름의 치료는 물론 피지가 줄어드는 효과까지 볼 수 있다.

또한 피지선이 있는 부위만 선택적으로 파괴되어 피부에 가해지는 손상도 거의 없는 편이다.

이 원장은 “뉴스무스빔레이저는 FDA의 승인을 받아 보다 안심하고 치료를 받을 수 있다”며 “피지선 자체를 개선하는 방식으로 여드름이 재발할 염려도 적을 뿐 아니라 시술 시에는 표피를 보호하는 냉각시스템이 가동되어 표피를 최대한 보호하면서 여드름 치료를 할 수 있다”고 전한다.

여드름의 완화를 위해서 많은 이들은 하루 3회 이상, 3중‧4중 세안을 하지만 이는 오히려 피부에 독이 될 수 있음을 명심하도록 하자. 여드름의 빠른 완화를 위해서는 올바른 세안 방법과 동시에 전문화된 치료를 받는 것이 가장 좋은 방법일 것이다.



/과학기술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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