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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일 방송장비 무역적자 해소 위한 포럼

권해주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0.11.02 16:28

수정 2010.11.02 16:28

세계시장 점유율 0.3%, 외국산 의존도 85%, 올해 무역수지 적자 예상치 8억9000만달러(한화 약 9900억원)의 초라한 방송장비 시장을 육성하기 위한 포럼이 3일 열린다.

한국방송기술산업협회는 3일 서울 목동 방송회관에서 ‘제4회 방송기술산업 육성포럼’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포럼에선 연세대학교 공과대학 서종수 교수를 좌장으로 정보통신기술협회 정인명 디지털방송장비시험인증센터장이 ‘방송장비 신뢰성 확보를 위한 시험인증 인프라 구축방안’에 대해 발표한다.

연세대학교 차세대 디지털TV(DTV) 방송기술연구센터 최윤식 교수는 ‘차세대 DTV 방송기술연구 및 인력양성 방향’에 대해, 씨아이에스텍 진주형 마케팅본부장은 ‘방송기술 해외수출전략과 성공사례’에 대해 소개한다. 이어 방송기술산업협회 이한범 사무총장이 ‘바람직한 방송기술산업 육성방향’을 주제로 발표에 나선다.

종합토론에서는 KBS 김석기 장비관리부장, MBC 기술관리부 민동철 차장, SBS 기술연구소 안성준 차장, 휴텍21 서경교 마케팅본부장이 방송기술산업 진흥방안에 대해 의견을 나눈다.



방송기술산업협회에 따르면 국내 방송장비 시장에선 중소기업을 중심으로 150여개 업체가 시장 공략에 나서고 있다.

그러나 세계 600억달러(약 66조8000억원) 시장에서 일본(43%), 미국(36%), 유럽(16%) 등에 밀려 점유율이 0.3% 수준에 그치고 있다.

국내 방송장비 무역수지는 지난 2006년 2억8000만달러(약 3200억원)의 적자 이후 연평균 72%씩 적자가 늘어나고 있다.
내년엔 디지털방송 전환 투자 확대와 종합편성·보도채널 방송설비 및 장비구매로 적자폭이 15억달러(1조6700억원), 오는 2012년엔 20억달러(2조2000억원)에 이를 것이란 전망이 나오고 있다.

/postman@fnnews.com 권해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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