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 정보통신

‘편리하게, 친근하게’ SNS, 소통의 중심에 서다

허현아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1.05.27 16:39

수정 2014.11.06 17:42

얼마 전, 방송통신위원회가 국가정보화전략위원회에 보고한 'SNS 이용현황' 분석 자료에 따르면 국내 트위터 이용자 80%가 리트윗과 댓글로 반응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세계 트위터 이용자가 10%임을 생각할 때 국내 SNS 이용자들의 정보유통 속도나 트윗, 리트윗, 댓글로 이어지는 상호작용이 세계 평균보다 앞서고 있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SNS를 통해 친근감을 높이는 유명인사&지자체

얼마 전 김관진 국방장관이 트위터를 시작했다는 기사가 있었다. 이에 김 장관과의 투명한 의사소통을 바라는 긍정적인 호응이 있었다. 이러한 SNS는 단순 인맥관리해서 벗어나 다양한 영역의 홍보활동에서도 부각되고 있다. 12만 명이 넘는 팔로워를 가지고 있는 영화배우 박중훈은 자신의 트위터에서 최근 개봉한 체포왕의 홍보에 열을 올리고 있다.

지자체의 활동도 활발하다. 국립공원 관리공단은 블로그 일상의 쉼표 park! park!와 함께 미투데이를 운영하고 있다. 그날의 주요 이슈나 친근한 대화와 함께 다양한 국립공원에 대한 정보를 제공한다. 미친이라 불리는 미투데이의 친구들과 함께 정보를 공유하는 등 친근감을 강조한 SNS를 활용하고 있다.

한국지식재산보호협회는 트위터(@ip_protection)를 통해 지식재산권보호와 한국지식재산보호협회에 대한 내용을 알리고 있다. 블로그 택도 없는 소리의 콘텐츠를 알리는 한편, 자칫 지루하거나 딱딱하기 쉬운 주제들을 이슈 상황에 맞게 재미있고, 쉽게 소개하고 있다. 이처럼 다양한 영역에서 SNS는 인맥관리 뿐만 아니라 다양한 홍보효과를 누리고 있다.

국립공원 관리공단과 한국지식재산 보호협회 등 다양한 분야의 SNS홍보를 맡고 있는 가우리 커뮤니케이션의 홍보 담당자는 “이용자들의 자발적인 홍보가 가능하고, SNS상의 관계가 오프라인으로 확대되면서 SNS는 매력적인 광고 매체가 되고 있다. 하지만 자신이 원하는 것만을 보여주는 것이 아닌 다양한 방면에서의 홍보와 관리도 필요하다”고 밝혔다

■SNS를 통해 다양한 여가 정보 얻는 네티즌

한국관광공사에서 운영하는 블로그(http://blog.naver.com/korea_diary)는 대한민국의 구석구석을 알려주는 관광 블로그로 여행정보는 물론, 국내여행관련 뉴스와 소식을 알려주고 있다. 시기별 공사추천 여행지 기사 등을 통해 한국을 여행하는 외국인 관광객들의 불편을 줄여주고, 페이스북과 트위터를 통해 많은 관광객들과의 소통 또한 고려하고 있다.

한국마사회의 블로그 ‘오픈馬인드(http://blog.naver.com/happykra)’는 다양한 마사회 소식과 경마공원, 경마, 말에 대한 정보 등을 제공하고 있다. 스마트폰 사용자가 늘어남에 따라 출마정보, 경주속보, 성적정보 등의 경마정보와 교통안내, 공원서비스 등 경마공원 정보를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는 어플리케이션도 개발해 관람객들의 편의를 돕고 있다. KRA 주요 공지사항, 지점찾기, 홍보동영상, KRA 블로그 등 다양한 정보와 서비스도 이용할 수 있다.

국립공원관리공단의 블로그 ‘일상속의 쉼표 Park! Park!(http://blog.naver.com/iloveknps)는 국립공원의 다양한 탐방 정보를 친밀하게 제공할 뿐만 아니라 공원 인근의 여행지 소개 등 다양한 콘텐츠를 생산함으로서 많은 이들에게 친근한 이미지를 주고 있다. 또한 주요 추진 정책 및 이슈를 고객의 눈높이에서 설명하며 효과적인 정책홍보를 진행하고 있다.

이러한 생생한 정보를 제공하는 데는 SNS전문가가 필요하다. 한국마사회와 국립공원관리공단의 블로그를 운영하고 있는 가우리커뮤니케이션의 홍보담당자는 “관광지 또한 SNS를 통해 다양한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단순히 홈페이지 등을 통한 정보 제공이 아닌 관광객들의 눈높이에 맞춘, 흥미를 끌 수 있는 정보 전달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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