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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OS5 미리 써보자” 개발자 등록 ‘열풍’

남형도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1.06.08 11:33

수정 2011.06.08 11:23

애플이 세계 개발자 컨퍼런스(WWDC) 2011에서 발표한 모바일 운영체제 최신 버전인 iOS5를 써보기 위한 사용자들의 관심이 커지고 있다. 일반 사용자들은 가을부터 이용이 가능하기 때문에 배포된 ‘개발자 버전’으로 미리 업그레이드 하고자 하는 것이다.

애플에 공식적으로 등록된 애플 애플리케이션 개발자들은 바로 개발자 홈페이지에서 아이폰을 등록하고 iOS5를 사용할 수 있다. 앱 개발을 위해 운영체제와 맞출 충분한 시간을 주는 것이다.

▲ iOS5 개발자 등록 화면.

개발자가 아닌 일반 사용자들은 가을까지 기다려야 하기 때문에 미리 iOS5를 체험하고 싶은 다수의 사용자들이 ‘개발자 등록’을 하기 위한 방법을 찾고 있다. 때문에 애플 개발자에게 자신의 UDID(unique device identifier: 아이폰ㆍ아이패드 등에 할당된 식별자 아이디)를 등록해 달라는 일반 사용자들의 요청이 잇따르고 있다.
몇몇 사용자들은 개발자에게 소정의 돈을 지불하는 것으로도 알려졌다. UDID 당 100대의 기기 등록이 가능하다. 이러한 편법을 막기 위해 몇몇 카페에서는 판매 행위를 금지하기도 했다.

그마저 여의치 않은 사용자들은 iOS5 개발자 프로그램을 직접 등록하기도 한다. 개발자 프로그램 등록 비용은 1년에 10만 4000원이다.
가격이 부담스런 사용자들이 개발자 프로그램을 공동구매하는 등 ‘극성’ 사용자들의 다양한 편법이 인터넷 상에서 화제가 되고 있다.

반면, 이처럼 ‘극성’을 이루는 일부 사용자들의 구매 행위에 반해 정식 버전이 나왔을 때 사용해도 늦지 않는다는 목소리도 함께 높아지고 있다.
한 아이폰 사용자는 “iOS5로 업데이트 해 봤는데 개발자 버전이라 그런지 버그도 많이 나타났다”면서 “가을에 정식버전이 나왔을 때 업데이트해도 늦지 않을 것”이라고 당부했다.

/humaned@fnnews.com 남형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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