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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트너, 올해 세계 모바일결제시장 76% ↑

권해주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1.07.22 16:27

수정 2011.07.22 16:27

시장조사기관 가트너는 스마트폰 사용자 증가와 함께 올해 세계 모바일결제 시장이 지난해보다 76% 늘어난 861억달러(약 9051억원) 규모를 기록할 전망이라고 22일 밝혔다.

모바일결제 사용자 수는 38% 늘어나 1억4110만명에 이를 것으로 내다봤다.

그러나 가트너는 모바일결제 시장의 성장세는 예상보다 더디다고 분석했다. 가트너의 샌디 센 이사는 “개발도상국 시장의 성장이 높지 않다”고 진단했다. 그는 “개도국은 모바일기기 보급률은 높지만 은행이 많지 않아 모바일 지급결제에 유리한 조건을 갖췄다”면서도 “서비스 제공자들이 각 지역 환경에 맞게 전략을 조정하지 않으면 성공을 보장할 수 없다”고 말했다.



그는 또 “선진국에서 기업들이 서비스의 복잡성은 말하지 않고 근거리 무선통신기술(NFC) 기반 결제의 가능성만 홍보하고 있다”며 “NFC 결제가 보편화되려면 적어도 4년은 걸릴 것”이라고 부정적인 입장을 밝혔다.


가트너는 개도국에서 휴대폰으로 돈을 송금하고, 모바일 계정을 충전하는 일이 ‘킬러앱(killer apps)’이 될 것이라 예상했다.
반면 북미와 서유럽에서는 스마트폰 등으로 상품을 사는 일이 전체 모바일결제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각각 90%, 77%로 높은 것으로 전망했다.


/postman@fnnews.com 권해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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