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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폰이 태블릿PC로 변신..KT '스파이더폰'

이설영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1.09.01 16:00

수정 2011.09.01 11:29

▲ KT는 신개념 스마트폰 '스파이더폰'을 2일부터 7일까지 독일 베를린에서 열리는 '국제가전박람회(IFA)'에서 공개한다고 1일 밝혔다. 스파이더폰을 태블릿PC, 노트북, 게임기 등으로 활용할 수 있다.

스마트폰을 태블릿PC, 노트북, 게임기 등으로 활용할 수 있는 제품이 나왔다.

KT는 신개념 스마트폰 '스파이더폰'을 2일부터 7일까지 독일 베를린에서 열리는 '국제가전박람회(IFA)'에서 공개한다고 1일 밝혔다.

중앙처리장치(CPU)나 메모리가 없는 없는 태블릿PC, 노트북, 게임기 등에 스파이더폰을 결합시키면 이 기기들을 스마트 기기로 이용할 수 있게 된다.

예를 들어 이미 스마트폰을 이용 중인 사람들은 필요에 따라 또 다시 고가의 비용을 들여 태블릿PC를 구매하게 된다.
스파이더폰의 경우 그 자체가 다른 기기의 CPU나 메모리 역할을 할 수 있도록 만들어졌다. 스파이더폰과 결합하는 태블릿PC와 노트북은 CPU와 메모리는 없고 디스플레이만 있기 때문에 가격 경쟁력이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스파이더폰을 태블릿PC나 노트북과 결합시키면 'U클라우드' 등과 연계해 모바일 오피스 환경을 구축할 수 있다. 게임 조작기와 결합시키면 휴대용 게임기처럼 이용할 수 있다. 스파이더폰은 KT가 2010년 11월부터 개발에 착수했으며, 오는 11월 출시 예정에 있다.

스파이더폰을 사용하면 스마트기기의 구매비용을 절약하고, 복잡한 기기별 사용성을 해결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스마트폰의 단점인 디스플레이 사이즈의 한계를 외부 기기로 극복해, 저렴한 비용으로 다화면(N스크린) 서비스로의 확장이 가능하다.

스파이더폰은 '안드로이드 2.3(진저브레드)' 운영체제(OS)를 지원하며, 11.4cm(4.5인치)의 1280X800 WXGA 디스플레이를 채택했다.
듀얼코어 1.5GHz의 고성능 CPU를 장착했으며, 1710mAh의 대용량 배터리를 탑재했다.

/ronia@fnnews.com 이설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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