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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셜커머스 이색 상품, 뭐가 있나

조윤주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1.09.13 11:30

수정 2011.09.13 10:39

최근 소셜커머스 업체들이 상품 종류를 확대하면서 취업 상담권 등 이색 품목들이 관심을 모으고 있다.

13일 업계에 따르면 추석을 맞아 취업 상담권, 여름휴가를 위한 병역 체험권 등 이색 상품들이 소셜커머스에 이름을 올리고 있다.

위메이크프라이스(위메프)는 지난 7일 추석 이벤트로 취업포털 인크루트와 손잡고 취업상담권을 무료로 제공했다. 1만원의 상품권을 100% 할인해 0원에 제공하는 것으로, 총 8845명에게 판매됐다. 사용기간은 이달 14일부터 12월 31일까지로, 취업상품권으로 이용 가능한 취업 지원 서비스는 이력서 PR, 입사지원통계, 연봉검색, 직무적성검사, 취업자료실 등이다.

쿠팡은 지난 8월 여름휴가 시즌에 병영 체험캠프를 상품으로 올려 화제가 됐었다.
지난달 17일 선보인 ‘1박2일 병영 체험캠프’는 재향군인회가 운영하는 것으로, 12만원을 55% 할인된 가격인 5만4000원에 내놨다.

병역 체험에는 전투축구, 제식훈련, 유격훈련, 군장체험 등으로 구성됐으며, 야간행군도 포함됐다.

상품이 선보이자마자 인터넷을 중심으로 크게 화제가 되면서 “헤어진 여자친구 사주라는 것?” “군대는 돈 내고 가는 곳이 아니라 끌려가는 곳” “별것으로 돈벌이를 한다”는 등의 비판이 쇄도했고, 일부 게시판에는 “쿠팡 사장이 직원들 휴가용으로 샀다”는 루머까지 돌기도 했다.

그런가하면 미국의 소셜커머스 업체인 그루폰은 반값 등록금 ‘딜’을 내놓아 화제가 됐다.
미국 일리노이주 시카고에 위치한 내셔널 루이스 대학(National Louis University)는 25명에 한해 한 학기 2232달러의 대학원과정의 티칭 코스를 약 60% 할인하는 딜을 진행했다.

티칭 코스는 경험이 없고 대학에서 관련 전공을 하지 않았어도 가능한 코스로, 학교측에서는 “티칭 코스에 열정이 있는 사람들에게 교육의 장을 열어주고 싶어서 이번 ‘딜’을 진행하게 됐다”고 취지를 설명했다.
대학에서 소셜커머스를 통해 등록금을 할인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yjjoe@fnnews.com 조윤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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