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의 독특한 크리스마스 선물이 네티즌들 사이에서 화제다.
구글 검색창에 눈이 내린다는 뜻의 ‘let it snow’를 검색하면 인터넷 창에 눈이 내리기 시작하고 성에가 낀 화면이 나타나기 때문이다.
성에가 낀 화면을 마우스로 문지르면 성에가 닦이는 것처럼 보여지고, 마우스를 이용해 글씨를 쓰면 마치 김이 서린 창문에 글씨를 쓰는 것과 같은 효과까지 볼 수 있다.
이는 구글이 최근 크리스마스를 맞아 공개한 이스터에그(개발자가 숨겨놓은 기능) 효과로 눈이 내리는 기능 이외에도 ‘기울어지다’는 의미의 ‘tilt’를 검색하면 화면이 기울어지기도 하고, ‘구르다’라는 의미의 do a barrel roll’을 검색하면 화면이 구르는 모습을 볼 수 있다.
구글의 이스터에그 효과는 인터넷 익스플로러 7에서는 지원되지 않고, 구글 크롬이나 파이어폭스, 애플 사파리 등 HTML5를 지원하는 신형 웹 브라우저에서만 지원된다.
이를 본 네티즌들은 “역시 구글답다”, “아이디어가 기발하다”, “눈 오는 것 말고도 다른 효과도 기대해 본다”며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kjy1184@fnnews.com 김주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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