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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폰의 왕은? ‘新스마트폰 계급’ 화제

이대율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2.11.14 13:33

수정 2012.11.14 13:28

안드로이드 스마트폰 중에 내가 최고, 옵티머스 G ‘임금’ 등극

13일 온라인 커뮤니티들을 통해 게재된 최신판 안드로이드 스마트폰 계급도가 화제가 되고 있다.

‘안드로이드 스마트폰 계급도 시즌2’라는 이름의 이 게시물에는 옵티머스 G가 ‘최고란 단어는 나를 두고 하는 말 아니겠소?’라는 부가 설명과 함께 가장 높은 '임금' 자리에 올라 있다. 갤럭시에 익숙해 있던 소비자들에게는 이변이 아닐 수 없다.

기술력과 깔끔한 디자인으로 승부하던 LG전자 옵티머스 시리즈의 스마트폰이 최고 서열에 오르자, 네티즌들의 관심 역시 끊임없이 이어졌다.


대표적인 IT 정보 공유 커뮤니티 뽐뿌, 안드로이드펍 등에는 “옵티머스 G가 액정 퀄리티 AP 성능에서 갤럭시 노트2 보다 나아”, “옵티머스 G가 1위 하드웨어랑 성능으로 이긴 건가 봐요”, “지금 현재 성능으로 따지자면 옵G가 최고”, “디스플레이가 좋아 끌린다” 등 옵티머스 G에 대한 장점을 풀어 놓는 등 긍정적인 의견이 제시되었다. 한편 엠플넷, 씨코에는 “이제 옵티머스의 반란이 시작되나요”, “많이 경쟁해서 좋은 제품 싸게 많이 나왔으면” 등의 덧글로 스마트폰 경쟁 구도 변화에 대한 흥미진진함을 표현하는 반응이 이어졌다.

옵티머스 G가 쟁쟁한 경쟁 제품을 제치고 최고 서열에 오른 데는 강력한 하드웨어 스펙과 UX가 인정받은 것으로 보여진다. 예를 들어 LG전자가 세계최초로 스마트폰에 탑재한 ‘Q슬라이드’는 하나의 디스플레이에서 서로 다른 2개의 전체 화면을 동시에 겹쳐 보여주는 기능으로 기존 PC에서도 볼 수 없었던 기능이라 멀티태스킹의 파괴적 혁신으로 평가 받고 있다. 하드웨어 역시 퀄컴의 차세대 쿼드코어 ‘스냅드래곤 S4 프로’, ‘True HD IPS+’ 디스플레이 등 최고 스펙을 자랑하여 끊임없이 스마트폰 위시 리스트로 꼽혀왔다.


‘임금’ 옵티머스 G에 이어 ‘세자’ 자리에는 비슷한 시기에 출시되었던 갤럭시 노트 2와 베가 R3가 올랐으며, 옵티머스 뷰2, 갤럭시 S3 LTE, 갤럭시 S3 3G, 베가 S5, 옵티머스 LTE2가 왕/세자군에 포함되었다.

각 스마트폰 이미지에는 부가 설명이 붙어 있는데, 갤럭시 S3 3G에는 ‘왜 저를 서자로 탄생시켰나이까!’, 베가 레이서2에는 ‘이 몸 마저.. 팀킬해 버린 것인가, 팬택’ 등의 문구가 붙어 재미 요소까지 더하고 있다.

계급도는 왕/세자 8개 제품을 포함하여 삼정승 3개 제품, 문/무관 19개 제품, 선비 17개 제품, 평민 19개 제품, 서얼(얼자) 16개 제품, 노비 9개 제품의 총 91개의 스마트폰을 대상으로 하고 있어 재미 뿐만 아니라 쏟아지는 스마트폰 속에 나름의 이정표를 제시할 것으로 예상된다.

/kjy1184@fnnews.com 김주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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