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코올 중독의 원인은?
알코올을 남용하고 의존하는 알코올 중독은 다른 정신 질환과 마찬가지로 한 가지 원인으로는 설명할 수 없다. 심리사회적, 유전적, 행동적 요소가 복합적으로 작용해 생기게 되며, 각 요소의 중요도도 개인마다 차이를 보인다.
그 중에서도 유전적 요소는 가장 큰 문제의 원인으로 꼽히고 있다. 과도한 알코올 남용의 가족력이 있는 경우에는 다른 사람들에 비해 3~4배 정도 알코올 중독 위험도가 증가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알코올 중독의 증상은?
개인이 정상적인 기능을 유지하기 위해 상당한 양의 음주를 매일 해야만 하는 경우, 주말 등 특정 시간에 집중해 알코올을 남용하는 패턴을 규칙적으로 보이는 경우, 짧게는 몇 주에서 길게는 몇 개월간 폭음을 한 후 일정기간 금주를 하는 패턴을 반복하는 경우 등은 알코올 중독을 의심해봐야 한다.
또한 음주를 시작하면 스스로 통제하지 못하고 폭음하게 되는 경우, 금주를 위해 반복되는 노력을 하는 경우, 일주일에 이틀 이상 하루 종일 취해있는 경우, 일반적으로 '필름이 끊겼다'고 말하는 음주와 관련된 기억 장애를 보이는 경우, 심각한 신체 질환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음주를 하는 경우도 알코올 중독 증상에 포함된다.
알코올 중독의 치료법은?
사회적 기능에 저하가 오고 법적인 문제나 교통사고를 자주 일으키고 가족과 마찰이 커지게 되는 알코올 중독의 치료는 중재, 해독, 재활의 세 단계로 이뤄진다. 단 내과적 또는 정신과적 응급 상황이 있는 경우라면 필요에 따라 입원 치료 등을 통해 위급한 증상을 호전시키는 것이 우선적으로 필요하다.
알코올 중독 치료에서 중재는 중독성을 회피하려는 마음을 해결하고, 질병을 치료하지 않을 경우 발생할 수 있는 부정적인 결과에 대해 인지하게 하는 과정이다. 해독은 알코올에 의존하는 사람들에게 나타나는 금단증상을 휴식과 적절한 음식 섭취로 해결하는 것이다.
마지막으로 재활은 금주에 대한 동기를 증가시키고 금주를 계속해서 유지하며, 알코올이 없는 생활에 적응할 수 있도록 돕고 재발을 방지하는데 목적을 두는 치료다.
사진출처: 영화 '오싹한 연애' 스틸컷
/lifestyle@fnnews.com 박동제 기자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