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 정보통신

국민 91%, TV보면서도 스마트폰 쓴다

이구순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2.02.07 16:30

수정 2012.02.07 16:30

우리나라 국민 10명 중 9명은 TV를 보면서 스마트폰이나 게임기 같은 다른 디지털 기기를 함께 사용해 본 경험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시장조사기관 엠브레인 트렌드모니터는 국내 휴대폰 사용자 100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전체의 91%는 TV를 시청하면서 다른 모바일 기기를 사용하고 있으며, 이들 중 절반에 가까운 49.5%는 뉴스나 드라마 등 본 방송이 진행되는 동안에도 모바일 기기를 수시로 사용하는 것으로 조사됐다고 7일 밝혔다.


TV 시청 도중 사용하는 디지털 기기 중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하는 것은 역시 스마트폰으로 93%가 사용한다고 답변했고, 그 다음으로 58.2%가 노트북PC를 사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태블릿PC와 게임기가 각각 24.3%, 19.9%로 뒤를 이었다.


엠브레인 트렌드모니터는 "대부분의 사람들이 TV시청 행위에 온전하게 집중하지 못한다는 것이 조사를 통해 확인됐다"며 "다양한 디지털기기를 이용해 실시간으로 다른 콘텐츠를 이용하는 경우가 많아졌기 때문에 TV를 보면서 감정을 소비하면서도 다른 한쪽으로는 정보를 얻거나 업무를 하는 '동시성' 이 강화된 것"이라고 분석했다.

cafe9@fnnews.com 이구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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