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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제의 옵티머스G 이어폰, 예약건 현황은?

구자윤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2.10.23 16:04

수정 2012.10.23 16:04

배보다 배꼽이 더 크다는 말이 있듯이 옵티머스G 이어폰은 본체인 옵티머스G보다 더 많은 화제를 불러모았다. 그도 그럴 것이 옵티머스G에 번들로 제공되는 프리미엄 이어폰 쿼드비트는 1만8000원임에도 불구하고 시중가 10~20만원 상당의 제품에 버금가는 성능을 지닌 것으로 알려졌다.

옵티머스G폰과는 별개로 LG전자 AS센터에서 쿼드비트만 별도 구매할 수 있다는 사실이 전해지면서 쿼드비트에 대한 예약 폭주 사태가 빚어졌다. 예약 당일인 지난달 27일 오전 9시부터 오후 4시까지 쿼드비트를 구입하겠다고 한 예약 건수는 무려 6000건에 달했다. 급기야 LG전자는 바로 다음날 추가 예약을 받지 않겠다고 할 정도로 반응은 매우 뜨거웠다.

예약 당시만 하더라도 해당 관계자는 추석 이후, 늦어도 한 달 이내에는 제품이 입고되는대로 예약자들에 한해 개별 연락을 줄 것이라고 했다.
하지만 한 달이 다 되어가는 시점에서 예약건과 관련된 소식이 없어 소비자들의 궁금증이 증폭되고 있다.

각종 IT 관련 커뮤니티에는 "올해 안에는 쿼드비트 오는 건가요?", "옵티머스G 이어폰 왜 안 오나요, 현기증 난단 말이에요", "옵티머스G 이어폰, 역시나 오늘도 연락이 안 오는 건가요"하는 글들이 쏟아졌다.

이에 대해 LG전자의 한 관계자는 "언제쯤 물품이 공급되는지 아직 통보받질 못했다. 원래 판매용보다 번들로 나온 상품인데 주문량이 폭주하면서 생산에 차질이 생겼다"면서 "공급이 되는 즉시 고객에게 자동으로 문자를 보내는 시스템이 구축돼 있다. 안 되면 직접 전화를 줄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다른 관계자는 "27일 하루에만 예약받은 건수가 3만 2000건이 넘었다. 오죽하면 바로 다음날 예약주문 받는 걸 중단시켰겠느냐"며 "지금 구매는 불가능하고 예약자들에게 배송되는 11월 이후에야 추가 주문과 시판 여부가 결정될 것"이라고 밝혔다.
결국 쿼드비트를 예약한 소비자 입장에서는 좀 더 기다려야만 해당 제품을 받을 수 있는 셈이다.

solidkjy@fnnews.com 구자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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