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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 서비스·게임에 투자금 몰린다

임광복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2.11.23 17:45

수정 2012.11.23 17:45

스마트폰 3000만명 시대를 맞아 모바일서비스와 모바일게임 등이 각광을 받으면서 투자금이 몰리고 있다.

벤처캐피털 케이큐브벤처스는 정욱 전 NHN 한게임 대표가 이끄는 넵튠에 5억원을 투자한다고 23일 밝혔다.

패스트트랙아시아는 최근 이민주 회장을 포함한 20여명의 기업가로부터 총 33억원의 투자를 유치하기도 했다.

넵튠은 정욱 대표가 주축이 돼 올 초에 설립한 모바일게임 개발사다. NHN재팬 출신 권상훈 최고기술경영자(CTO)와 한게임 운영총괄을 지낸 조한상 최고운영책임자(COO)가 참여하고 있다. 10월에는 스포츠 시뮬레이션 게임 '넥슨 프로야구마스터 2013'을 출시해 사용자로부터 호평을 받고 있다.
정 대표는 NHN에서 대한민국 게임업계의 혁신을 성공적으로 이끌어 본 경험이 있고 PC에서 모바일로 플랫폼이 전이될 것을 감지하고 새로운 시장에서 기회를 찾기 위해 승부수를 던지는 것이다.


업계 관계자는 "애니팡, 드래곤플라이트 등 모바일게임 히트작이 쏟아지면서 게임개발사에 투자금이 몰리고 있다"면서 "모바일게임은 온라인게임보다 개발비가 적고 개발기간도 짧아 소규모 인원으로 만들 수 있어 신규 사업 진출이 늘고 있다"고 말했다.

케이큐브벤처스는 지난 6개월간 프로그램스, 위시링크, 엠버스, 그린몬스터, 빙글, 키즈노트, 핀콘, 비테이브랩에 이어 넵튠까지 총 9개 스타트업을 패밀리로 맞으며 국내 모바일·온라인 혁신을 주도할 벤처 양성에 주력하고 있다.


임지훈 케이큐브벤처스 대표는 "게임업계에서 정욱 대표만큼 내공이 많은 사람은 흔치 않다"며 "오랜 현장 경험을 바탕으로 노하우를 갖춘 넵튠 팀이라면 이제 막 시작되는 모바일게임 시장에서 큰 성과를 낼 것이라고 확신한다"고 전했다.

lkbms@fnnews.com 임광복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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