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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통3사 영업정지 ‘날벼락’ 오히려 호재?

강재웅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2.12.26 08:44

수정 2012.12.26 08:44

이통3사 영업정지 ‘날벼락’ 오히려 호재?

이통3사, 영업정지 중징계...실적에는 호재(?)

유진투자증권은 26일 이동통신 3사가 영업정지 등 중징계 결정을 받은 것과 관련 마케팅 비용 안정화로 실적 개선이 이뤄질 것으로 판단했다.

김동준 연구원은 "영업정지 결정 및 과징금 부과는 표면적으로 볼 때 통신 3사에 부정적인 이슈"라며 "하지만 실질적으로는 내년 1분기 마케팅 비용 안정화로 인한 통신 3사의 실적 개선, 그리고 이로 인한 통신주에 대한 투자심리 개선으로 연결된다"고 분석했다.

방송통신위원회는 지난 24일 전체회의를 열어 보조금 과열 경쟁으로 이용자 이익을 침해한 이동통신 3사에 대한 징계를 결정. 이동통신 3사 합계 66일간의 영업정지(1월 7일부

터 3사 순차적으로 영업정지, 영업정지 기간 동안 신규 및 번호이동은 금지되지만, 자사가입자의 기기변경은 허용) 및 119억원의 과징금을 부과했다.
영업정지와 과징금이

동시에 부과된 것은 이번이 사상 처음이다.

구체적으로 SK텔레콤은 영업정지 22일과 과징금 68억 9천만원, KT는 영업정지 20일과과징금 28억5천만원, LG유플러스는 영업정지 24일과 과징금 21억5천만원 부과됐다.


올 4분기 마케팅 경쟁 완화로 인해 통신 3사 실적 모두 시장 예상치를 충족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영업이익 기준 SKT 4천억원 이상, KT 3천 5백억원 이상(일회성 인건비 및 세금 제외시), LG U + 500억원 이상), 이번 영업정지 결정으로 인해 4Q12에 이어 1Q13에도 통신 3사의 실적 개선세는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kjw@fnnews.com 강재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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