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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털 3社 ‘2013년엔 모바일 서비스 강화’

임광복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3.01.06 17:31

수정 2013.01.06 17:31

포털 3社 ‘2013년엔 모바일 서비스 강화’

NHN 등 포털사들이 올해는 모바일 서비스를 한층 강화해야 한다는 데 입을 모으고 모바일 트렌드에 맞는 국내외 신시장 개척에 적극 나서기로 했다.

6일 업계에 따르면 NHN은 모바일 검색과 글로벌메신저 라인 서비스를 강화하고 다음은 콘텐츠 생산·소비·유통 전 과정에 모바일 최적화 서비스를 단계적으로 선보인다. 또 SK컴즈는 모바일 네이트온·싸이월드 서비스 강화와 빅데이터 사업 추진으로 턴어라운드를 이루겠다는 각오다.

■NHN·다음 모바일 사업 강화

NHN 네이버는 모바일 웹을 '모바일 검색' 의도에 맞는 정답형 검색으로 강화하고 글로벌메신저 라인은 새 게이트웨이, 포털을 목표로 게임·쿠폰·온라인쇼핑·디지털콘텐츠·음악 등 서비스에 나선다.

네이버는 콘텐츠 유통 플랫폼의 역할 강화도 주력하고 있다. 2012년 6월에 론칭한 앱스토어는 모바일 시대 킬러 콘텐츠인 앱 유통 플랫폼의 가능성을 시험하고 개발사와의 상생의 역할을 확실히 다질 계획이다.


라인은 국내외 콘텐츠 파트너들과 제휴로 연동 서비스 및 앱을 확대해 국내 콘텐츠를 해외로, 해외 콘텐츠를 국내로 이어주는 새로운 모바일 에코 시스템을 만들 계획이다. 또 세계 스마트폰 이용자에게 새 게이트웨이, 포털이 되는 것을 목표로 게임·쿠폰·온라인쇼핑·디지털콘텐츠·음악 등을 서비스하고 수익 배분의 '상생 플랫폼' 기반을 마련한다.

다음커뮤니케이션은 2013년 모바일에 주력한다. 그동안 PC서비스를 모바일로 전환하는 전략에 주력했다면 새해에는 콘텐츠 생산·소비·유통 전 과정에 모바일 최적화 서비스를 단계적으로 선보인다. 모바일 메신저 마이피플은 사용성 강화와 업그레이드로 이용자 확대에 나선다. 다음 아이디 기반으로 운영되던 마이피플은 최근 전화번호 가입으로도 가능해져 가입자 수가 증가하고 있다.

다음의 검색광고 독자 운영도 2013년 본격 시작한다. 오버추어코리아가 2012년 말 국내 사업을 철수하면서 이미 오버추어코리아의 유효광고주 95%와 구매전환율이 높은 네트워크들이 다음으로 전환했다. 다음은 콘텐츠 매칭, 모바일 노출 연동 등으로 차별화해 검색광고 시장을 재편한다는 계획이다.

■SK컴즈 미래 성장동력 확보

SK커뮤니케이션즈는 2013년 모바일 중심 서비스 혁신, 글로벌화 추진, SK플래닛과 시너지 증대 등으로 재도약에 나선다.

이주식 SK컴즈 대표는 신년사에서 "포털 네이트앱, 싸이월드의 모바일 서비스 강화와 빅데이터 사업 시도 등으로 제2 전성기를 앞당겨야 한다"면서 "턴어라운드와 미래 성장동력을 확보하는 한 해로 만들자"고 말했다.

이를 위해 네이트 오픈 핵심기반기술(API)로 외부 제휴를 확대하고 소셜네트워크게임(SNG) 무선 영역 확대로 상생 비즈니스 모델 구축에 나선다. 아울러 오픈플랫폼 '플래닛X'로 싸이월드, 네이트온 기능연동 등으로 SK플래닛과 시너지를 극대화한다.

네이트는 모바일 연계 강화와 콘텐츠 중심 관계형 포털을 목표로 쇼핑·블로그·동영상·뉴스·게시판 등 검색 특화 섹션을 강화하고 검색 API에 대한 웹·앱 제휴를 확대한다.

또 미래산업본부 산하에 신설된 NSP(Next Social Platform)전략그룹을 중심으로 네이트, 싸이월드, 네이트온 연계구조로 모바일,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중심의 플랫폼 변신에 탄력을 가한다.


최근 1000만 다운로드를 돌파한 글로벌 사진 앱 싸이메라는 포토 기반 SNS를 출시해 세계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줌닷컴을 서비스하는 이스트소프트는 올해 모든 서비스를 모바일에서 원활히 이용할 수 있게 하는 것이 최대 목표다.
이를 위해 상반기 공유와 개인화를 강화한 줌닷컴(zum.com) 2.0을 론칭한다.

lkbms@fnnews.com 임광복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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