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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톡게임 ‘다함께 차차차’ 중단위기

임광복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3.01.14 15:57

수정 2014.11.20 11:43

카톡게임 ‘다함께 차차차’ 중단위기

하루 매출 10억원을 올리며 애니팡, 드래곤플라이트의 뒤를 이어 모바일게임시장을 석권한 '다함께 차차차'가 서비스 중단 위기에 처했다.

소니컴퓨터엔터테인먼트코리아(SCEK)는 14일 '다함께차차차'를 서비스하는 CJ E&M 넷마블에 게임 콘텐츠 표절에 대한 내용증명을 발송했다.

'다함께 차차차'는 카카오톡 게임하기를 통해 출시한 지 1주일 만에 누적다운로드 600만건을 달성하고, 모바일게임 매출 1위였던 드래곤플라이트를 누르고 최고의 자리에 올랐다.

또 구글플레이 인기무료, 신규인기무료 부문에서도 1위에 올라 3관왕을 기록하고 있다.

하지만 이 게임이 SCEK가 2010년 소니의 플레이스테이션포터블(PSP)용 콘솔 게임으로 출시한 '모두의 스트레스팍'을 표절했다는 논란이 일면서 SCEK가 본격 조사에 착수했다.

SCEK 측은 "온라인 모니터링 및 제보를 통해 확인해보니 '다함께차차차'가 '모두의 스트레스팍'과 유사성을 발견해 본사에 보고했다"면서 "이 건과 관련해 14일 내용증명을 발송하고, 법정소송 등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SCEK 측은 내용증명에서 'CJ E&M 넷마블이 서비스 중인 다함께 차차차는 SCEK의 게임 '모두의 스트레스 팍'의 저작권을 침해하고 있으니, 서비스를 중지하라'고 요청했다.

SCEK 측 관계자는 "다함께 차차차 저작권을 침해했다고 보고 있으며 서비스 중지를 요청했다"면서 "넷마블 측의 답변에 따라 법적소송, 라이선스 계약 등 수위가 달라질 것"이라고 말했다.


CJ E&M 넷마블 측은 "모두의 스트레스팍은 단시간에 결승선을 찍느냐를 다루는 것이어서 게임성은 다르다"면서 "모바일게임은 비슷한 부분이 많고, 자동차 레이싱게임도 비슷한 부분이 많아 논란이 일어난 것 같다"고 밝혔다.

임광복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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