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 정보통신

네이버, 뉴스스탠드 보는 시간 줄었다

임광복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3.01.28 17:14

수정 2013.01.28 17:14

뉴스스탠드의 1인당 평균체류시간은 네이버 뉴스 섹션 평균체류시간의 14분의 1 수준에 머무르는 등 저조한 것으로 나타났다.

28일 시장조사기관 코리안클릭에 따르면 뉴스스탠드의 최근 3주 1인당 평균 체류시간은 1.9분으로 같은 기간 네이버 뉴스 섹션 평균 체류시간인 28.0분 대비 낮은 이용자 활동성을 보이고 있다. 네이버가 올해 선보인 뉴스스탠드는 최근 3주간 평균 46만명의 순방문자가 방문해 500만가량의 페이지뷰를 창출했다. 이는 주간 평균 네이버 순방문자의 약 2% 수준이며, 뉴스캐스트가 네이버 전체 방문자의 50% 수준의 이용률을 보이는 것에 비하면 아직 저조하다.

평균 재방문 일수도 3주 평균 1.3일로 네이버 뉴스 섹션의 평균 재방문 일수인 2.5일에 못 미치는 수준이다.

뉴스스탠드는 프론트의 상단에 배치했던 기사 콘텐츠 대신 언론사 제호 이미지가 노출되면서 기존 뉴스캐스트와 다른 방식의 콘텐츠 소비를 유도하고 있다.


뉴스스탠드의 주요 기능 중 하나인 마이뉴스 설정은 소비자가 선택한 언론사만을 배타적으로 노출해 기사를 소비할 수 있는 서비스다. 하지만 뉴스스탠드 순방문자의 10% 미만 이용자만이 마이뉴스로 언론사의 뉴스 콘텐츠를 소비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코리안클릭 측은 "각 매체는 뉴스스탠드 도입 이후 차별적 가치를 제공하지 못하면 직접 유입되는 충성 방문자군을 제외한 뉴스캐스트 이용자와 기타 채널 유입 방문자들이 대체 서비스로의 이탈 가능성이 높다"면서 "아직 뉴스스탠드 트래픽 규모가 적고, 매체들의 적극적인 대응전략이 수립되지 않아 본격 시행 이후 변화의 가능성도 있다"고 밝혔다.

임광복 기자

fnSurve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