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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 게임사업 성장으로 지난해 매출 4534억..전년比 7.6% 증가

조윤주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3.02.14 08:25

수정 2013.02.14 08:25

다음커뮤니케이션이 새롭게 시작한 게임 사업의 매출이 빠르게 성장하면서 지난해 전년대비 7.6%가 늘어난 4534억원을 벌어들였다.

14일 다음커뮤니케이션이 발표한 2012년 영업실적을 보면 매출액은 4534억, 영업이익은 1018억원을 달성했다.

지난해 디스플레이 광고 매출은 2296억원으로 전년 대비 10.7%가 늘었지만, 검색광고 매출은 오버추어의 하락으로 인해 7.0% 감소한 1816억원을 기록했다. 2011년 전체 매출대비 1.5%에 불과했던 게임 부문은 지난해 338억원을 기록, 7.5%의 가파른 성장세를 보였다.

지난해 4.4분기의 경우 매출은 1172억원, 영업이익 219억원이었다. 디스플레이광고 매출은 전년동기 대비 0.6% 증가한 628억원을 기록했고, 검색광고 매출은 오버추어의 국내 사업 철수 발표 이후 오버추어 광고주 이탈과 이로 인한 광고 집행 예산 감소 등의 영향으로 전년동기 대비 12.0%가 줄었다.
반면 게임 매출은 퍼블리싱 및 모바일 게임의 매출 증가세와 온네트가 연결 대상 자회사로 추가된 효과를 더해 전년동기 대비424.4% 증가한 89억원을 기록했다.

다음은 올해 검색광고 플랫폼을 보다 강화하고 다음 응용프로그램(애플리케이션. 이하 앱)과 모바일 메신저 마이피플을 중심으로 모바일 역량 강화에 초점을 맞출 계획이다.

지난 1월부터 시작한 다음의 자체 검색광고 플랫폼은 광고 효율에 따라 노출 우선순위를 결정하는 '품질지수'와 광고 클릭 이후 형태를 분석하는 전환추적시스템(CTS)가 새롭게 적용됐다. 또 다음 내 콘텐츠와 매칭 최적화, 아담(Ad@m)과 연동한 모바일 광고 노출, 자동입찰 서비스 제공 등 다양한 혜택을 제공하며 플랫폼 고도화 및 차별화를 꾀하고 있다.

검색광고의 자체 플랫폼 전환 이후 다음은 1월 한달 동안 지난해 10월 대비 약 4만명 이상 증가한 등록광고주수 18만명을 확보했다. 클릭당가격(PPC) 역시 지난해 10월 기준 오버추어 PPC 대비 30% 이상 상승, 고무적인 성과를 내고 있다고 다음은 전했다.

검색광고 네트워크 사업은 오버추어의 주요 네트워크 파트너사였던 SK커뮤니케이션즈, 줌닷컴과 제휴를 체결했으며, 현재 주요 언론사 및 기타 프리미엄 매체들과도 제휴를 맺고 있다. 다음은 주요 프리미엄 매체를 선별해 파트너십을 체결한 결과, 오버추어 대비 약 50% 높은 광고주 투자수익률을 보이고 있다고 강조했다.


특히 다음은 올해 모바일 사업에 보다 박차를 가한다. 다음앱과 마이피플을 중심으로 지도, tv팟, 카페, 클라우드, 사전, 뮤직 등을 고도화하고, 메일, 웹툰 등 필수 앱을 지속적으로 개발한다.
다음 모바일의 허브 역할을 하고 있는 다음앱은 검색을 중심으로 모든 콘텐츠와 연계를 더욱 강화하고, 마이피플은 상반기내 '마플친구와 게임하기' 기능을 오픈하는 등 본격적인 소셜네트워킹서비스(SNS) 플랫폼으로 자리를 잡는다는 전략이다.

yjjoe@fnnews.com 조윤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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